* 대전시립무용단 기획공연Ⅲ 앙코르
* 춤으로 그리는 동화 <고양이는 나만 따라 해>
* 원작 권윤덕 작가
코로나로 공연 보지 못하고 있었는데...
1단계로 풀려서 너무너무 좋았는데...
갑자기 여기저기서 훅!훅! 다시 확산되고 있다...
이젠 익숙한 풍경이 되어버린...
마스크는 필수요~
출입명부 작성하고, 체온 체크, 손 소독 후 입장~!!
티켓을 수령하는데, 좌석은 한자리씩 띄워서...
입장해서 보니, 우리 줄에는 우리 밖에 없었다.
원작은 '만희네 집'으로 유명한 권윤덕 작가의 책,
소박하지만 옛그림의 느낌이 강한 그림체가 인상적인 작가이다.
책 속 그림 외에 볼 수 없었던 이야기들이 원작과 비슷한듯 다른 분위기로 다가오는 것은
음악과 함께 어우러진 아름다운 춤선 덕분일지도 모른다.
가끔 귀에 익은 음악들이 중간중간 들려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큰 아이는 원작의 뒷배경 영상과 무대 위 배우들의 모습을 비교해서 보는 또 다른 재미가 있었다고 하고,
작은 아이는 배우분들이 고양이 흉내를 너무 잘 표현해주셔서 재미있었다고 했다.
코로나로 관객석이 많이 비어있어 아쉽고, 배우들과 함께 사진 찍는 시간도 가질 수 없어 아쉬웠다.
우리는 밖에 있는 포토존에서 고양이 포즈로 사진 찍으며 아쉬움을 달랬다.
아이들이 크면서 동화는 유치하다 느낄 수 있지만,
"춤으로 그리는 동화"만이 가지는 유치함을 고급지게 만드는 매력이 있기에 내년에도 찾아 볼 것 같다.
https://blog.naver.com/jhfriend81/222162857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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