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 부리면 벌 받아요~!"
2년만에 다시 만난 '춤으로 그린 동화' 시리즈~!
이번 공연 <옹고집전>도 작은 아이와 함께 찾았다.
티켓을 받고 팜플렛을 살펴보는 작은 아이^^
평일 저녁 시간인데도 가족 단위, 친구들과 온 관람객들이 많았다.
밥상에 둘러 앉은 옹고집 가족들~
식구들에게도 인색한 옹고집의 모습을 표현하는데,
국악과 만난 비트박스(?)에 어깨를 들썩이며 빠져들게 된다.
작은 아이에게 어떤 부분이 재미있었냐고 물었더니~
스님이 인형에 주문을 걸었을 때라고 했다.
"수리수리당당 숭당당 숭구리당당 숭당당" (맞나? ㅎㅎㅎ)
함께 주문도 외웠고,
음악과 영상의 반전으로 어깨가 들썩들썩~ 신이 났다.
그리고 원님의 등장부분은 멋있었다고 했다^^
엄마도 동감~!!
우리가 본 공연이 '춤으로 그린 동화'인데 무용극 느낌이 가장 잘 표현된 부분을 물었다.
잠시 고민하더니~
"옹고집이 자기가 잘못한걸 늬우치고 돌아오는 부분!
옹고집의 마음이 잘 표현된거 같아~"
라고 했다.
오메~ 언제 이렇게 컸는지, 척척 답도 해주고~~
공연이 끝나면 배우들이 아이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퇴장하고는,
밖에서 살아있는 포토존이 되어주셨다~
끝까지 웃음으로 배웅해주시는 모습에 감사했다^^
고전소설 옹고집전을 동화구연 방식으로~
익살스런 안무, 화려한 영상과 조명~
고전과 현대가 어우러진 노래로 지루하지 않게~
뮤지컬과는 또 다른 매력~
춤 선이 살아있어 아름다운 무대였다^^
다음 동화도 기다려진다.
아이는 동화를, 나는 무용단의 아름다운 춤사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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