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은 독일의 낭만파 작가 '호프만'이 지은 동화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왕>이다.
이 원작을 프랑스 작가 '듀마'가 각색을 하고 러시아 마린스키 극장의 수석안무가였던

'마리우스 프티파'가 다시 발레 대본으로 제작을 했으며, 프티파의 대본에 차이코프스키가 음악을 입혔다.
1892년 러시아 페테르부르크의 마린스키극장에서 발레로 초연되었다.
줄거리는 클리스마스 이브 한 소녀의 꿈 이야기.

어린 소녀 '클라라'가 크리스마스 이브 파티에서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 받으면서 진행된다.
호두까기인형이 장난감 병정들의 대장이 되어 새앙쥐 떼와 싸우다가

클라라의 도움으로 멋진 왕자로 변하고 그 고마움에 보답하기 위해 클라라를 과자의 나라로 데리고 간다.

과자의 나라에서도 생쥐들과 싸워 이긴 왕자와 클라라는 축하연을 연다.
<출처:네이버 시사상식사전>

사실 예술의 전당에서 팜플렛을 받아왔는데, 엄마가 가져가놓고 안돌려주신다 ㅎㅎ

나에겐 공연 티켓과 팜플렛을 모으는 취미가 있기에, 내꺼 달라고 떼(?)를 썼지만, 엄마가 너무 감명깊게 봤다고 안 돌려주신다.

그렇기에 그냥 책자 말고, 얇은 안내종이를 찰칵찰칵..

ㅜㅜ이렇게 내 추억보관상자에는 호두까기인형 책자가 비워져있다... (이럴줄알았으면 책자 2개를 가져올걸!)

저 위 사진에, 판매일자가 보이는가?

ㅎㅎ 내가 이 발레를 무려 6개월 전부터 기대해왔다!!

울 엄마랑 아빠랑 손잡고 랄랄라~ 크리스마스 발레를 보기를 원하며, 하루하루보냈더니 벌써 12월달이 다가와 공연을 시작한다.

가족끼리 나가서 공연보는게 얼마만인지..

처음에는 엄마가 귀찮다고 싫어하시더니, 발레를 보고나서는 너무너무 좋았다며 딸이 최고라고 하신다.

다음에도 또 보여달라며 ㅎㅎ

나도 오랜만에 가족끼리 나와서 엄마아빠손을 꼬옥 붙잡고 공연을 보니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다.

발레 도중 크리스마스 눈송이 내리는 효과가 있는데, 그 눈송이가 우리 모두의 마음을 소복소복 따뜻하게 덮어준다.

비록 1층의 좋은좌석은 못구하고 위에층에서 봤지만, 같이 있다는것 자체에 의의를 둔다.

춤선이 정말 우아하고 고급지다.

나긋나긋한 손짓으로 끝을 뻗을때, 하얀 빛 입자가 사르르 흩뿌려지는 듯한 기분이 든다.

가장좋았던 점은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이 익숙하다는 점과,

각기 여러나라들의 춤을 볼수있다는점,

무대가 굉장히 화려해서 볼거리가 많다는점과,

아이들이 봐도 이해하기 쉬운 스토리,

그리고 발레단의 실력과 무대의상,

음향효과까지 모두 멋진공였이다.(병정들이 전쟁하는 씬에서는 총소리과 연기까지 난다!)

특히 꽃의왈츠부분... 너무 아름다워서 넋을 놓고 봤다. (가장 아름다웠던부분)

맨 밑에 사진은

커튼콜때 찍은 장면...ㅎㅎ

이때의 감동이 몰려오는듯하다.

이 날은 엄마아빠랑 가서 더 특별했다는 것!

사랑해요♥

p.s- 가족단위로 공연보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대전공연전시 회원님들도 가족공연과함께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