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상품목록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현재 위치

  1. 게시판
  2. 관람후기

관람후기

기대되는 공연, 즐거웠던 공연... 기대와 즐거움을 나누세요. ^^

상품 게시판 상세
제목 2016.12.02[금] 메조소프라노 김혜영 리사이틀 후기
작성자 ss제이ss (ip:)
  • 작성일 2016-12-03
  • 추천 35 추천하기
  • 조회수 901
평점 0점


목차:

Priva son dogni conforto from Opera <Giulio Cesare> / Georg Friedrich Händel (1685-1759)

'모든 위로를 빼앗기고' 오페라 <줄리오 체사레>/ 게오르그 프리드리히 헨델

Ganymed, D.544 / Franz Peter Schubert(1797-1828)

가니메드, 작품544 / 프란츠 피터 슈베르트

Die Forelle, Op.32 / Franz Peter Schubert(1797-1828)

송어, 작품32 / 프란츠 피터 슈베르트

An die untergehende Sonne, D.457 / Franz Peter Schubert(1797-1828)

저무는 해에게, 작품457 / 프란츠 피터 슈베르트

Zwei gesänge für eine Alto-Stimme mit Cello und Klavier, Op.91 / Johannes Brahms(1833-1897)

알토와 첼로, 피아노를 위한 2개의 가곡, 작품91 / 요하네스 브람스

1. Gestillte sehnsucht(고요해진 동경) - 2. Geistliches wiegenlied(아기예수를 위한 자장가)

Amour! Viens aider ma faiblesse from Opera <Samson et Dalila> / Camille Saint-Saёns(1835-1921)

'사랑이여! 나의 마음에 힘을 주오' 오페라 <오페라 삼손과 델릴라>/ 까미유 생상스

5 Gedichte für Eine Frauenstimme, WWV 91 / Richard Wagner(1813-1883)

마틸데 베젠동크의 5편의 시, 작품91 / 리하르트 바그너

1. Der engel(천사)

2. Stehe still(조용히 정지하라)

3. Im treibhaus(온실에서)

4. Schmerzen(고통)

5. Träme()

Siete canciones populares españolas / Manuel de Falla(1876-1946)

7개의 에스파냐 가곡 / 마누엘 데 파야

1. El paño moruno(무어인의 의상)

2. Seguidilla murciana(무르치아 지방의 세가디아)

3. Asturiana(아스투리아스 지방의 노래)

4. Jota(호타)

5. Nana(자장가)

6. Cancion(칸시온)

7. Polo(폴로)

'Acerba volutta, dolce tortura' from Opera <Adriana Lecouvreur> / Francesco Cilèa(1866-1950)

‘쓰디쓴 쾌락, 달콤한 고통’ 오페라<아드리아나 르쿠브뢰르>/ 프란체스코 칠레아

-----------------------------

  • 공연기간2016년 12월 2일(금)
  • 공연시간19:30
  • 공연장소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 공연장르음악

    ​퇴근하고, 엄마랑 오랜만에 예술의전당 데이트를 했다.

    회사에서 예술의전당까지 바로 가도, 시간이 빠듯하기때문에 저녁도 못먹고 도착하자마자 티켓부터 받았다.

    사랑하는 딸을 위해서 울 엄마가 맛있는 토스트를 만들어서 가져오셨다.

    냠냠 빠르게 10분만에 먹고 입장!

    예술의전당 앙상블홀​ 지정된 좌석에 앉고, 기다린지 몇분 안되어 시작하려는지, 조명이 서서히 어두워진다.

    ​항상 느끼는건데, 집 안의 형광등을 on/off하는것과 달리,

    서서히 어둠에 잠식이 되는듯. 또는 투명한 반짝이는 물의 향연에 검정색 물감을 한방울 떨어트린듯. 조명이 천천히... 빛을 잃어가고, 대조적으로 무대는 어둠속의 한줄기 빛처럼 화려하게 태양같이 빛난다.

    1부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노래는 [송어]이다.

    비교적 귀에 익숙한 곡이었는데, 성악가 김혜영님께서 통통튀는 탱탱볼 같은 느낌으로 발랄하게 표현을 잘 해주셨다. 우리 엄마의 표현을 빌리자면 옥구슬이 또르르 흘러가는 목소리에, 알록달록 파란색 노란색 초록색 보라색 색깔들이 앙상블홀 위로 흘러가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한다.

    노래와 맞게, 가사도 참 재미있다.

    [프란츠 피터 슈베르트-송어, 작품32]

    가사:

    맑은 시냇물에서, 너무 즐거워 서둘러 질주한다. 기분 좋은 송어가 마치 화살처럼 지나간다.

  • 나는 물가에 서서 달콤한 휴식을 취하며 맑은 시냇가에서 그 즐거운 물고기의 목욕을 보고 있었다.

  •  

    ​한 낚시꾼도 낚싯대를 가지고 물가에 섰다. 그리고 그 작은 물고기가 허우적거리는 모습을 냉정하게 쳐다보았다.

  • 나는 생각하였다. 맑은 물이 흐려지지 않는한, 그는 송어를 낚시 바늘로 못 잡을 거라고.

  •  

    그 도둑에게 기다리는 시간은 너무나 길었다. 그는 시냇물을, 음험하게 흐려놓았다.

  • 그리고 내가 어떤 생각을 하기도 전에 그는 갑자기 낚싯대를 잡아당겼다.

  • 그 작은 물고기는 버둥거리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황망하게 속임수에 걸린 송어를 바라보았다.

  •  

    ㅎㅎㅎㅎ 가사와 재미있는 멜로디와 메조소프라노분의 표현력이 더해져 정말 인상깊게 들었다.

    ​그 다음으로 인상깊었던 곡은 [저무는 해에게]라는 작품이다.

    이 곡을 들으면 내가 그 장소에 있는 상상이든다.

    바람이 포근하게 어루어 만지는, 초록빛깔 요정들의 풀밭에 앉아서 금빛 황혼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느낌.

    ​그 노래를 부를때마다 메조소프라노분의 금빛 드레스의 입자가 반짝반짝 빛난다.

    이는 마치 저무는 해의 입자인듯, 아니면 화려한 조명의 다이아몬드같은 가루가 반사되는듯, 또는 저무는 해의 작별을 고하는 언어인듯하다.

    그녀의 부드러운 유려한 곡선의 손짓은 노을의 포근함을 어루어 만지고있었고,

    입가의 끝자락에 동실동실 매달려있는 미소한자락은 평온함을 표현해주고 있었다.

    메조소프라노 김혜영 성악가분은, 정말 표현력이 남다르다는것을 느꼈다.

    마음을 울리는 목소리와 표현력, 의상의 분위기 까지 더해지니 정말 환상적인 무대가 될수밖에.

    + 앵콜곡은 내가 좋아하는 [마음이 지쳐서]를 부르셨다.

    ​<마음이치쳐서>

    마음이 지쳐서 기도할 수 없고

    눈물이 빗물처럼 흘러 내릴 때

    주님은 우리 연약함을 아시고

    사랑으로 인도하시네

    누군가 널 위하여 누군가 기도하네

    네가 홀로 외로워서 마음이 무너질때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당신이 지쳐서 찬송할 수없고

    눈물이 빗물처럼 흘러 내릴 때

    주님은 우리 상한맘을 아시고

    사랑으로 인도하시네

    누군가 널 위하여 누군가 기도하네

    네가 홀로 외로워서 마음이 무너질때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현대사회 사람들은 마음 한켠의 여유로움이 부족하고, 다들 지친 일상을 산다.

    ​이 노래를 받고 큰 위안을 받는 기분이었다.

  •  

     

    초대해주신 대전공연전시 감사합니다~~ ^^*

    첨부파일 김혜영2.jpg , 김혜영1.jpg
    비밀번호 삭제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관리자게시 게시안함 스팸신고 스팸해제
    목록 삭제 수정 답변
    댓글 수정

    비밀번호 :

    수정 취소

    / byte

    댓글 입력

    댓글달기이름 :비밀번호 : 관리자답변보기

    확인

    / byte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대소문자구분)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


    공연전시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