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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되는 공연, 즐거웠던 공연... 기대와 즐거움을 나누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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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전시립교향악단 마스터즈 시리즈 8
작성자 봄의제전 (ip:)
  • 작성일 2019-09-01
  • 추천 8 추천하기
  • 조회수 137
평점 0점


관람일 : 2019년 8월 30일 (금) 저녁 7시 30분

장소 : 대전예술의전당 아트 홀

Program

Part_01

Overture to the opera The Thieving Magpie

로시니 _ 오페라 「도둑까치」서곡

Composer: Gioachino Rossini(1792-1868 : Italian)

Conductor: Principal Guest Conductor(수석객원지휘자)_ Matthias Bamert(마티아스 바메르트)

Ensemble: Daejeon Philharmonic Orchestra 대전시립교향악단

Scottish Fantasy in Eb Major, Op.46

스코틀랜드 환상곡 내림 마장조, 작품46

Composer: Max Bruch막스 브루흐 (1838-1920 : German)

Conductor: Principal Guest Conductor(수석객원지휘자)_ Matthias Bamert(마티아스 바메르트)

Violin Soloist: Pil Kyun Paul Kim(김필균)

Ensemble: Daejeon Philharmonic Orchestra 대전시립교향악단

Part_02

Symphony No.9 in C Major, D 944 ‘The Great’

교향곡 제9번 다장조, 작품944 “그레이트”

Composer: Franz Schubert프란츠 슈베르트(1797~1828 : German)

Conductor: Principal Guest Conductor(수석객원지휘자)_ Matthias Bamert(마티아스 바메르트)

Ensemble: Daejeon Philharmonic Orchestra 대전시립교향악단

유난히 더위를 탔던 탓인지 아침저녁 선선한 공기가 반가운 8월의 끝자락에서

대전시립교향악단 마스터시리즈8을 관람하기 위해 공연장을 찾았다.

이번 마스터시리즈8은 여름에서 가을로 막 들어선 이 계절과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로시니, 브루흐, 슈베르트!

Overture to the opera The Thieving Magpie

로시니 _ 오페라 「도둑까치」서곡

1부 첫 서곡은 로시니의 오페라 중 '도둑까치'서곡이다.

수석객원지휘자 마티아스 바메르트의 연주는 처음이었다.

단호하면서도 위엄이 느껴지는 그의 지휘봉 아래 첫 서곡이 시작되었다.

로시니는 오페라 도둑까치 서곡은

이 곡은 로시니가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완성한 2년 후 그의 나이 25세 때 쓴 작품이다.

오페라 제목인 도둑까치는 실제 프랑스에서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은그릇을 훔쳤다는 소작농의 소녀가 도둑 누명을 쓰고 처형이 되었는데

그 후 범인이 까치였다는 사건이 된 내용이다.

이 사연이 소설로 탄생하고 그 이후 오페라로 작곡이 된 것이다.

오페라에선 도둑으로 몰렸던 하녀의 누명이 벗겨지고,

지주의 아들과 결혼을 승낙 받으며 하녀의 아버지 또한 절도죄를 사면 받고

모두가 행복한 가운데 막이 내린다.

타다다다다다-

빠르고 절도있게 주위를 집중시키며 작은북(snare drum)이 출발한다.

군대행진곡풍의 힘차면서도 경쾌한 도입부가 인상적이다.

전체 연주시간은 10분 정도의 서곡이지만 오페라 내용을

음악의 흐름과 변화에 도입 시키면 더 즐거운 감상이 되는 것 같다.

클라리넷과 오보에의 오고 가는 선율에선 스토리가 적극적으로 전개되는 것 같다.

경쾌함에서 장난스러움, 점차 긴장감이 고조됨은

호기심 가득한 까치 한 마리가 은그릇을 살펴보다가 끝내 물고 가버리는

오페라의 한 장면이 연상되었다.

곡의 종결은 모든 악기가 합세하여 밤하늘 거대한 폭죽이 터지듯이

장엄하고 화려하게 끝이 난다.

전체적으로 반복되는 선율이 많고 각 악기별로 같은 음이

연주되는 부분이 많아서인지 짧지만 강한 여운이 남는 곡이었다.

오페라보다 서곡이 더 인기 좋은 이유인 것 같다.

무대 가까이에서 관람한 덕에 지휘자 마티아스 바메르트의 표정, 손동작 등

전체적인 모습을 자세히 볼 수 있었는데 음의 길이나 강약의 변화에 따른 지시가

분명하고 날카로운 느낌이었다.

그래서 이 곡의 다이나믹한 변화에 더 잘 어울리는 연주가 아니었나 생각해 본다.

Scottish Fantasy in Eb Major, Op.46

스코틀랜드 환상곡 내림 마장조, 작품46

오늘 1부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다렸을 스코틀랜드 환상곡.

특히 바이올린 솔리스트가 대전시향의 악장 김필균이라는 것에

어느 때보다 기대감과 궁금증이 한껏 부풀어졌다.

대전시향의 연주를 자주 본 사람이라면 지휘자가 등장하기 전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그의 모습이 익숙할 것이다.

늘 무대 앞에서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하모니를 이루던 그가

하얀 차이나넥카라 자켓 느낌의 긴셔츠를 입고 무대 위로 등장하니

묘한 기분이었다.

마치 내가 실제로 아는 사람을 지켜보는 기분이랄까.

그 사이 박수가 멈추고 바로 연주는 시작되었다.

서주는 무겁고 침통한 분위기로 시작되는데 마치 비 오는 날

검은색으로 치장한 장례행렬을 보는 것만 같았다.

바로 이어지는 바이올린의 구슬픈 소리는 한 사람의 죽음을

알리고 애도하듯이 미끄러진다.

지난날 한 사람의 발자취를 노래하듯이.

오케스트라는 위로하듯 부드럽게 일렁이며 어루만진다.

서주에서 1악장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데

인생의 희로애락과 자연의 삼라만상을 느리게 관통하듯 평화로운 연주가 이어졌다.

바이올린 연주자도 긴장을 풀고 바이올린과 하나가 된 듯 느껴졌다.

이 곡은 브루흐가 영국의 작가 '월터 스코트 경'의 여러 소설 작품에

자극을 받아 완성되었다고 한다.

2악장 Allegro

스코틀랜드 민요 ‘먼지투성이 방앗간 주인(Dusty Miller)’에 바탕을 두고 있는 2악장은

춤곡의 리듬으로 경쾌하면서도 장엄함이 느껴진다.

바이올린의 화려한 기교에서 연주자의 기량이 느껴지며 구슬픈 현의 울림에선

절제미와 숭고함이 묘하게 교차되었다.

바이올린 독주는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대비되어 하모니를 이루었다.

2악장의 끝은 끊어질 듯한 바이올린의 울음소리와 함께

구슬픈 선율로 이어져 3악장으로 연결되었다.

3악장 Andante sostenuto

안단테 소스테누토 (음 하나하나를 충실히 다루며 느리게)

익숙한 멜로디의 선율은 스코틀랜드 민요 ‘조니가 없어 나는 적적하다네(I'm a-doun for Lack O'Johnnie)’이다.

솔로바이올린은 부드러운 따뜻한 엄마의 손이 아이의 머리를 쓸어 담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따사로운 햇살 속에서 춤을 추듯 바이올린은 자유롭다.

높게 높게 하늘로 올랐다가 점점 조용히 몸을 낮추며 몸을 떤다.

어떤 의식을 마무리하듯 조심스럽고 차분하게.

4악장 Finale. Allegro guerriero

각오를 다진 바이올린이 비상하자 화답하듯 오케스트라가 뒤따른다

바이올린은 다시 한번 군대를 모으고 사기를 불어 넣듯이 진두지휘하며

화려한 색채를 펼쳐 놓는다.

4악장에선 스코틀랜드의 민요이자 군가로 쓰였던 '우리 스코트 사람들은 월레스의 피를 흘렸다'라는

곡이 주된 선율로 쓰였다고 한다.

자연스럽게 군대가 떠올랐던 심상적 이미지에는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모든 악장 중 가장 활발한 바이올린의 움직임을 느낄 수 있으며 감상하는 순간에도

바이올린 독주자의 몸짓에서 눈을 한순간도 떼기 어려울 만큼 긴장감과 몰입감이 있었다.

특히 오케스트라의 분명하고 확신에 찬 소리는 바이올린을 뒷받침해주는

멋진 풍경이었다.

4악장 피날레의 화려하고 강렬한 막은 많은 관람객의 찬사를 받았다.

하프의 아름다운 소리도 이 곡의 백미 중 하나인데 바이올린에 몰입한 탓인지

소리를 많이 담지 못했던 점은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부분이었다.

Symphony No.9 in C Major, D 944 ‘The Great’

교향곡 제9번 다장조, 작품944 “그레이트”

슈베르트 최대의 교향곡이라 불리는 교향곡 9번 그레이트는 1828년 3월에 작곡되었지만

수년간 연주되지 못하고그가 죽고난 후 10년 만인 1838년에 슈만이 발견하여 멘델스존에게 보내

1839년에서야 멘델스존의 지휘로 초연되었다.

1악장 Andante - Allegro ma non troppo

고요함 속에서 나지막하면서도 힘을 잃지 않은 호른의 소리와 함께

오보에가 이어 받고 바이올린이 함께 화답하며 노래한다.

웅장한 오케스트라 속에서 대비되는 목관악기의 조화가 점점 확장되며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특히 오보에와 클라리넷의 따뜻한 음색은 거대한 바위 위에 핀 들꽃처럼

작지만 강하다.

트롬본의 단단한 선율에선 거대한 공룡이 드넓은 초원에 등장하는 모습처럼

웅장하며 현악기의 대비는 더욱 드라마틱한 영화 속 한 장면을 보는 듯하다.

1악장의 대단원이 하나가 된 오케스트라의 거친 숨결과 함께 끝이 난다.

2악장 Andante con moto.

현의 선율은 보리밭의 푸른 물결이 되어 무대를 만든다.

그 융단 같은 무대 위에서 오보에와 클라리넷은 덤덤하게 노래한다.

왠지 슬프다.

몽환적인 느낌과 애잔한 향수 같은 것이 차오른다

이어 오케스트라는 힘찬 파도처럼 다가왔다가 물러가며 일렁인다.

이 작은 론도형식은 단조와 장조를 오가며 감정을 휘감아 놓는다.

그 특유의 선율은 사랑이기도 하였다가 그리움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악장이다.

3악장 Scherzo. Allegro vivace - Trio

현의 빠르고 급격한 리듬이 쉴새 없이 흘러가는 스케르초 형식의 3악장은

반복되는 선율이 긴장감을 유발하면서도 그 안에서 춤을 추듯 경쾌한 멜로디가 나타나

전체적으로 활기가 있는 악장이었다.

4악장 Finale. Allegro vivace

화려한 개막식을 떠올리게 하는 도입부는 힘차게 전진하며 다양한

곡예를 선보이 듯 때로는 아슬하게 때로는 완벽하게 일치 단결하여 포포먼스를 보인다.

특히 현악기의 절도있는 활의 움직임의 카리스마는 대단하다.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컨트라베이스가 모두 일치하여 최면을 거는 듯 하다.

연주자들의 집중력에 다시 한 번 놀라게 된 악장이었다.

호른과 바순 클라리넷, 오보에가 등장해 잠시 환기를 하지만 그 역시

또 하나의 클라이맥스를 만들기 위한 일련의 준비단계 같다.

4악장은 내내 거친 호흡을 만들고 심리적으로 코너로 몰고 가

커다란 절정을 만들어 낸 후 수많은 음의 조각을 터뜨렸다가 마술처럼

다시 제자리로 복귀시켜 한 조각의 미련도 남기지 않은 그런 악장이었다.

이 모든 게 오케스트라의 집중으로 점철된 결과물인 것이다.

지루하고 무더웠던 이번 여름을 멋진 음악과 함께 마무리하니

돌아가는 발걸음까지 가벼워졌다.

멋진 시간 만들어 준 대전시향 모든 연주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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