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공연 나들이....

이번엔 예술의전당이 아닌 예술가의집 누리홀

지나가며 공연장을 본적은 있지만 방문은 처음이라 살짝 떨리기도 했다.

찾아간 공연장은 소극장 규모의 작은 홀

연주자들의 얼굴표정, 숨소리까지 다 들릴듯한 거리...

너무 마음에 들었다.

쉼이라는 주제에 맞게 너무나도 편안한 곡들로 이루어져 있었고

듣는동안도 무리없이 편안하게 들을수 있었다.

같이 간 아이도 송어가 나오자 반색을 하며 아주 기쁘게 들었다.

많지 않은 자리지만 그래도 객석 대부분을 채우고 있어서 보기에 좋았고

가족단위로 오신분들도 많아서 나름 뿌듯했다.

다만.. 이번공연하시는 분들중에 출강하시는 분이 계신건지

고등학생 그룹들이 많이 보였는데

감상 숙제가 있어서인지 공연에 집중하지 못하고 계속 무언가를 쓰고 폰에 기록하는등

산만한 모습이 많이 보였다.

그들이 정말 제자들이었고 숙제가 있었다면.. 더더욱 바람직하지 못한 모양새...

자신들이 연주자가 되었을때 앞에서 그렇게 집중하지 못하고 감상이 아닌 숙제를 하고있다면

어떨지 생각해보았으면 했다.

그리고 악기를 다루는법을 알려주시기보다 기본적인 공연 관람예절부터 지도해주시길..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