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리소르젠떼 오페라단 송년음악회 "Adieu 2016" - 한밭대학교 문화예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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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행복한 송년음악회의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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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8일 오후 4시 한밭대학교 문화예술관에서 열린 <리소르젠떼 오페라단>의 송년음악회에 다녀왔습니다.

리소르젠떼 오페라단의 대전의 대표적인 오페라단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9월에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 팔리아치​>공연을 즐겁게 감동적으로 보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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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을 보내면서 리소르젠떼의 송년음악회와 함께하니 더욱 기대가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한밭대학교 문화예술관에서의 공연은 처음 보았는데, 전문적인 공연장인 대전예술의전당과는 다른 훈훈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어요.

특히 마지막 무대인사때는 객석의 불을 환하게 켜놓아서 커튼콜때 사진도 찍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리소르젠떼오페라단의 송년음악회는 리소르젠떼오페라단을 사랑하는 팬들이 많이 찾아 주셨어요.

오페라 전문 성악가들이 들려주는 편안하고 친숙한 노래여서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첫곡은 소프라노 구은경님의 노래로 영화 "오즈의 마법사"중 "Over the Rainbow"로 열어 주었습니다.

신비롭고 우아한 분위기의 구은경님은 맑고 청명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 주었어요.

과연 무지개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지 무대에 서있는 오즈의 마법사의 주인공 '도로시'와 함께 동화의 세계속으로 여행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름다운 노래는 마음을 순수하게 하고 꿈을 꾸게 하며 희망을 샘솟게 하는 ​마력이 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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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곡은 소프라노 장마리아​님의 "이탈리아 거리의 노래"였습니다.

거리에서 노래하는 말괄량이 아가씨처럼 장마리아님은 빨간 드레스를 입고 빨간 장미를 한가득 들고 객석을 누비며 노래를 불렀어요.

관객들에게 장미를 던져주며 흥겨운 축제같은 분위기를 전해 주었답니다.

화려하고 기품있는 장마리아님의 무대매너와 노래는 송년음악회의 분위기를 열정적으로 밝혀 주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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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세번째 곡은 정말 기대했던 곡이었지요.

오펜바흐의 "호프만의 이야기"중 '인형의 노래'

소프라노 구은경​님이 예쁜 인형이 되어 귀엽고 사랑스러운 인형의 노래를 들려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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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송년음악회의 노래는 주옥같은 곡으로 짜여져 있어 행복이 충만한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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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조반니'의 주역이었던 바리톤 길경호님의 '자 우리 손을 잡아요'는 정말 아름다운 화음의 절정체였어요.

시골처녀 체를리나는 장마리아님이 함께 불러 주셨어요​

역시 객석 중간에서 불러주니 관객들은 가까이에서 보면서 들을 수 있는 행운을 누렸답니다.

​관객과 가까이 하는 시간이 정말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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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 김정규님의 노래 '무정한 마음'도 청아하고 맑게 울려 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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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의 인터미션후의 2부 공연에서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어요.

김수희님의 엘렉톤공연으로 영화 '007' 테마 OST로 포문을 열어 설레게 했고

전완표님의 섹소폰 연주로 '광화문 연가'로 분위기를 한층 고조 시켰어요.

클래식 공연에서는 자주 접할 수 없었던 섹소폰의 중후한 매력에 '심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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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님과 길경호님의 듀엣곡 '향수'​는 언제 들어도 잔잔한 감동을 줍니다.

노래 하나하나가 선물처럼 와닿는 귀한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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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가수 지유진님의 "난감하네"와 "뱃놀이"는 다양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오페라와 국악의 만남도 신선하고 낭만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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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은경님과 장마리아님의 아름다운 노래

길경호님과 김정규님의 중후한 노래​

​지유진, 전완표, 김수희님의 노래와 연주

그리고 리소르젠떼오페라단의 길민호 단장님이 함께 한 크리스마스 케롤의 감동

다함께 부르는 Auld Lang Sy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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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음악회의 밤은 풍요롭고 따스하고 낭만적인 시간이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가본 음악회라서 더욱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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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공연을 선물해 주신 "대전공연전시"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