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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극단 국제연극연구소 휴 H.U.E, 10번째 정기공연 '고린내'
작성자 바람의친구 (ip:)
  • 작성일 2019-11-17
  • 추천 8 추천하기
  • 조회수 82
평점 0점

'가장 아픈 곳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이 핀다'


가진 것 하나 없이 몸뚱이로 장사하는 히빠리 골목 사람들 이야기

아가씨 장사를 하면서도 자긴 히빠리 사람들과 다르다고 생각하는 포주 한해숙.

끌어오는 손님 보다 벌금을 더 받는다는 면박에 직접 박카스를 팔러 나가는 환갑의 펨푸 정아수.

하나 있는 자식 앞에 몸 파는 꼴을 보이고도 계속 장사를 해나가는 이경하.

지금은 히빠리 에이스지만 세월 앞에 점점 정아수나 이경하처럼 늙게 될 김미주.

겨우 히빠리 골목을 떠나나 싶더니 아예 세상을 떠나버린 김숙이. 그리고.

아가씨들에게 약 팔던 시절을 몸 팔지 않은 것으로 스스로 대견해 하며 살았지만, 결국 박카스라도 팔게 되는 최연히.


위태위태한 각자의 삶을 어떻게든 붙잡고 살아가는 그들.

재개발 바람이 불어닥쳐 삶의 터전이 위태로워진 골목에서 그들은 서로에게 기대 살아간다.

고린내 풍기는 골목에서 그 고린내 속에 몸을 던져가며 그래도 살아간다.

돈도 없고, 가족도 없고, 꿈도 희망도 시들어버린 자기 인생을 어떻게든 살려내려 애쓰는 그들에게서 살아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축복이 될 수 있음을.

창녀촌에서 삶의 지독한 아름다움을 이야기한다.


공감가는 이야기, 탄탄한 연출,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가 어우러져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어지는 공연이다.

사회적인 문제를 다루면서도 사람들의 이야기를 해야하고, 그 안에 감동과 생각할 거리를 함께 전달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극단 국제연극연구소 휴 H.U.E 공연을 4편 정도 본 것 같은데 가장 균형감있게 잘 만들어진것 같다.

소극장 연극을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도 무난하게 추천할 수 있는 연극이다.




처절한 삶을 살아본 사람들이고, 제대로 살아본 적은 없어도 어떻게든 살면 살아진다는 것만큼은 제대로 아는 사람들

고린내 난다 손가락질 받으면서도 '고린내 안 나는 놈 없다' 하나로 삶을 버텨내는 사람들

그들을 보며 우리도 잘 살아가길 소망해본다. 제대로 사는 놈 제대로 못사는 놈 비교할 것 없이 그냥 살자 라고 말하고 싶다. 일단 살아보면 또 못 살 것도 없는 세상이니까 - 연출 박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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