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명 : 극단 걸판, 안산 {분노의 포도}, 2015 대전, 대한민국 소극장 열전 

쟝르 : 대전연극 공연 

날짜 : 2015년 7월 3일~7월 4일 

시간 : 평일 8시, 주말 5시 

장소 : 대흥동 소극장 핫도그 

티켓정보 : 현매 20,000원/예매 15,000 

관람등급 : 청소년 이상 

소요시간 : 1시간 30분 

주최/기획 : 대한민국 소극장 열전 

문의처 : 042-226-7664/010-7728-6559 

예매처 : 사랑티켓, 현매 

미국 대공황시기, 

오랜 가뭄과 대자본의 진출로 오클라호마 농장을 잃은 조드 일가는 더 나은 삶을 꿈꾸며 서부 캘리포니아로 향한다.

하지만 캘리포니아로의 여정은 험난하기만 하다.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죽음,

그들이 탄 트럭의 잦은 고장 등에 지칠대로 지친 가족들은 마침내 캘리포니아에 도착하지만, 풍요로운 생활을 그리며 온 이 도시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착취와 탐욕, 저임금, 기아, 그리고 죽음이다. 

가뭄으로 생명이 자라날 수 없는 땅, 기계가 사람의 일손을 대신하기 시작하며 설 자리를 잃는 농민들, 

그리고 마침내 도시로 내몰리는 사람들.

자신들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이 모인 거대한 도시 캘리포니아에서 가족들은 온갖 부조리를 목격하고 경험한다. 

하지만 그 부조리함을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가족들은 암담하기만 하다. 

자신들을 이용하고, 착취하는 대자본은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보이지 않는 것에 의한 갈취를 견디던 무수한 날, 

가족들은 마침내 점차 꾹 눌러왔던 분노를 터뜨리기 시작한다. 

이것은 우리의 이야기이다.

나는 <분노의 포도>에서 지금 우리들의 모습을 발견했다.

2010년 낙원상가 근처의 영화관에서 존 포드 감독의 영화 <분노의 포도>를 보자마자, 이것을 연극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작품을 통해 저는, 우리가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오직 분노와 단결, 그리고 서로를 위한 희생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극단 걸판]

극단 걸판은 2005년 3월에 창단하여 안산을 근거지로 활약하는 젊은 창작집단입니다. 

‘가장 의미 있는 이야기를 가장 재미있게 하자!’와 ‘우리 공연이 필요하면 어디든 간다!’를 기치로 전국 곳곳의 현장과 광장과 극장에서 공연하고 있습니다. 유쾌, 명쾌, 통쾌, 상쾌한 작품색깔로 무거운 주제들을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하는 연극을 만들어 보다 많은 관객 분들과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1년에는 ‘제11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10회 젊은연출가전’에서 대상과 연출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연출력을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창단 10주년을 맞은 2015년에는 ‘경기도 전문예술단체’로 지정되어, 꺼지지 않는 뜨거운 창작열을 바탕으로 더욱 깊이 있는 작품들로 만나고자 합니다.

● 2005년 3월 극단 걸판 창단

● 2015년 2월 경기도 전문예술단체 지정

● 수상내역

2011년 제11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10회 젊은연출가전 대상 <그와 그녀의 옷장>

2013년 34회 서울연극제 미래야 솟아라 선정 <세상 무슨 일이 있어도 난 널 지켜줄 거야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