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상품목록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상품조르기
기본 정보
갤러리메르헨, 조진희 개인전, '숨'
유형 : 대전전시회
날짜 : 2023년 11월 2일~11월 8일
시간 : 10:30~18:00
장소 : 갤러리메르헨, 대전 유성구 대덕대로 556번길87 (구)모리스 갤러리
판매가 : _
문의처 : 갤러리메르헨 042-867-7009
수량 수량증가수량감소
SNS 상품홍보

개인결제창을 통한 결제 시 네이버 마일리지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합니다.

상품 옵션
상품 목록
상품명 상품수 가격
갤러리메르헨, 조진희 개인전, '숨' 수량증가 수량감소 _ (  )
총 금액(수량) : 0 (0개)
바로구매하기 장바구니 담기 SOLD OUT 관심상품등록 추천메일 보내기




전시명 : 갤러리메르헨, 조진희 개인전, '숨'  
유형 : 대전전시회
날짜 : 2023년 11월 2일~11월 8일
관람시간 : 10:30~18:00
장소 : 갤러리메르헨
, 대전 유성구 대덕대로 556번길87 (구)모리스 갤러리
문의처 : 갤러리메르헨 042-867-7009







[작가노트]

‘죽음’이라는 공포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꼭꼭 닫아 두었던 내면의 창을 열어본다. ‘삶의 공기를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다. 빠끔히 열린 창 사이로 가장 먼저 들어온 풍경은 들풀이다. 시든 들풀이 만들어내는 풍경에서 위안을 얻는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시나브로 모양이나 모습이 변하고 있다. 그것을 가장 잘 대변해주는 자연, 그 속의 작지만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들풀을 닮고 싶은 마음에 자연스레 그들에게로 이끌렸다.

들풀에 입힌 자화상과 표현방식

들풀은 바람이 부는 방향에 따라 스러졌다 일어나기를 반복한다. 온몸으로 비바람을 맞지만 무한한 생명력으로 버틴다. 시들어 죽은 것 같지만 살아있다고 온몸으로 말해주는 들풀의 모습이 경이롭다. 들풀은 오늘도 나에게 버티고 살아내는 삶을 배우라고 이야기한다. 흔들리지만 뿌리 뽑히지 않는 강인함을 닮으라고 말한다. 나도 그러겠노라고 붓을 들어 답한다.

갯버들, 강아지풀, 억새, 달뿌리풀, 양초 갈대와 같은 풀들은 계절의 변화에 따라 다양하게 색이 변한다. 변화하는 과정에서 파생되는 색조가 흥미롭다. 그 색감과 미묘한 움직임을 포착하여 화폭에 이미지화시킨다. 반복된 풀잎의 표현은 작은 바람에 흔들리며 다양한 형태를 드러내기도 한다. 풀잎의 바랜 빛과 잎의 모양새는 하나하나의 의미 있는 몸짓과 표정을 가진다. 이러한 다양한 얼굴을 가진 마른 잎들에 관심을 두고 그들의 운동성과 생명력을 표현하려고 한다.

보이지 않는 바람이 마른 줄기와 잎새의 떨림을 만들 때, 그 불규칙하고 자연스러운 흔들림이 주는 매력을 담아내고 싶다. 멈춤 없이 흔들리는 풀들의 움직임을 다양한 선을 이용하여 화면에 올려본다. 선들의 굵기나 속도변화로 붓 터치를 쌓아 올리면 구체적인 형상은 사라지고 새로운 형상이 태어난다. 단순한 색감은 풀잎과 배경 사이의 경계, 틈을 주어 부드럽게 표현한다. 작업에서 보여주는 들풀이 주는 빛과 색조, 움직임, 구부러진 잎, 들판의 경계는 군락을 이루는 영역이다.
식물의 모습들을 선묘로 겹겹이 쌓는 과정에서 그들의 이미지는 사그라지기도 하고 도드라지기도 한다. ‘바람’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들풀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좇아 정형화되지 않은 자유로운 붓질로 들풀 내면의 표정들을 작업으로 옮겨보고자 한다.
생명력이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아주 쓸쓸하게 소멸하는 듯한 그들의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삶의 온기와 죽음의 냉기를 동시에 보여주는 듯한 모습이 우리의 인생과 닮아있다.

생멸을 거듭하며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주는 들풀은, 삶과 인간관계 속에서 부침을 거듭하는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 하찮은 것처럼 보이지만 미미한 움직임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가냘픈 들풀에서 오는 자신과의 일체감을 화면에 나타내고자 하였다. 시들고 꺾여 스러지고, 다시 일어서는 들풀의 생명력을 그려가는 과정은 나의 자화상을 그리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보잘것없는 존재의 표상인 들풀과 나를 동일시하고자 하는 것에서 자화상의 또 다른 의미를 구축해보고자 한다. 들풀로 그려낸 내면의 풍경 속에서 나의 삶과 꿈이 읽히기를 바란다.




조진희 - 금강아지풀1 l 97.0 x 145.5cm l Acrylic on canvas l 2023




조진희 - 억새1.2.3. l 97.0 X 130.3cm l Acrylic, oil on canvas l 2022



[작가소개]

조진희 (Cho, jin-hee)

- 목원대학교 미술대학 미술학부 서양화 전공 졸업
- 목원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서양화 전공 졸업
- 목원대학교 일반대학원 조형예술 학과 박사 재학
<개인전> 8회
2023년 – 갤러리 메르헨 (대전) ‘숨’
2022년 - Artspace128 (대전) ‘움트다’
2022년 - 공주문화예술촌 (공주) ‘숨결’
2021년 – 이공갤러리 (대전) ‘오롯한 숨결들’
2019년 - 아트밴드갤러리 (서울) ‘기억하는 비’
2019년 - 본사랑미술관 (인천) ‘비오는 거리’
2018년 – 콩갤러리 (대전) ‘비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나다’
2017년 - 영아트 갤러리 (서울) ‘일상의 풍경’

<기획 및 그룹전> 60회

<수상경력>

2021년 05월 25일 – 제41회 대한민국 현대미술대전 장려상
2020년 01월 03일 - 2020년 서울국제아트쇼 한국미술협회이사장상
2019년 07월 05일 - KOREA ART FESTIVAL IN GERMANT 최우수선정작가상  
2016년 09월 28일 - 한성백제미술대전 최우수상

<작품 소장처>- 대전동부 경찰서




조진희 - 이름모를 풀들1 l 45.5 x 45.5cm l oil on canvas l 2023




조진희 - 천일홍 l 72.7 x 72.7cm l Acrylic on canvas l 2023



관람후기

관람후기를 남겨주세요...^^

게시물이 없습니다

상품문의하기 모두 보기


공연전시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