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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메르헨, 권혁상 제8회 개인전
유형 : 대전전시회
날짜 : 2022년 12월 1일~12월 7일
시간 : 10:00~18:00
장소 : 갤러리메르헨, 대전 유성구 대덕대로 556번길87 (구)모리스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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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처 : 갤러리메르헨 042-867-7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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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명 : 갤러리메르헨, 권혁상 제8회 개인전
유형 : 대전전시회
날짜 : 2022년 12월 1일~12월 7일
관람시간 : 10:00~18:00
장소 : 갤러리메르헨,
대전 유성구 대덕대로 556번길87 (구)모리스 갤러리
문의처 : 갤러리메르헨 042-867-7009 





카타르시스를 통한 존재론적 성찰의 여정

서양화가 권혁상은 이제껏 모더니즘의 추상표현주의와 앵포르멜 화풍을 차용한 비정형적 추상회화에 천착해 왔다. 이에 그의 근작들은 내면에 자리한 감수성과 정서의 표출을 위주로 한 이른바 뜨거운 추상화 계열의 작업 경향을 견지하고 있다. 금번 전시작들은 2021년 작업의 연장선 하에서 다소 밝게 구현된 미세한 변화의 결들을 함의하고 있다. 그동안 작가는 전업작가로 활동하면서 마주친 현실 속에서 실존과 삶에 대한 내적 갈등의 소회를 비교적 솔직하게 풀어내었다.
작가의 근작들에서 가장 눈에 띠는 조형적 특징이라면 동서양의 안료를 활용한 매체적 물성을 극대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마블링(marbling)을 연상케 하는 번짐효과와 표현주의적 드리핑(dripping)기법에서 야기되는 역동적 에너지는 무의식의 심연에서 발아된 응축된 감정을 가감없이 표출하고 있다. 그 결과 화면에 드리워진 무위적 흔적과 형상들은 삶의 희노애락 그 총체적 표상에 다가선다. 무엇보다도 즉각적인 감각신경에서 야기되는 드리핑의 속도감, 종횡무진하는 안료가 배태하는 우연적 효과는 작가의 응축된 내면의 파토스를 온전히 현현한다. 그로 인해 화면은 선, 색, 형태, 질감과 같은 일련의 조형요소들이 함께 모여 흥건하게 조우하는 열린 마당이자 무의식의 터전과 같은 것으로 기능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우연적 상황에서 얼핏 엿보이는 조율된 조형요소들, 안료들의 흔적과 여백은 전체적으로 불협화음 속에서의 조화 혹은 다양성의 변주를 통해 얻어진 통일감으로 인해 어느 순간 화면의 격을 고조시켜 주고 있다. 이렇듯 무수한 시행착오 끝에 얻어진 작가만의 창작혼에서 발아된 추상적 어휘의 획득은 작품의 의미론적 유추상황을 암시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운필의 횟수를 최소화하고 안료의 우연적 효과를 돋보이게 하는 작가의 행위 그 이면에는 실존적 삶의 상흔에만 그치지 않고 모종의 치유 가능성을 향한 진솔한 의지를 포용하고 있다. 그로 인해 작가는 일종의 정화작용 즉 카타르시스를 거친 후 마주하게 되는 존재론적 성찰의 기회를 표상하기에 이른다. 이는 감정의 소용돌이 그 이후에 얻어진 정반합(正反合)의 반복을 통한 변증적 숙성과정, 그 궤적의 실마리를 노정한다 하겠다. 일견 작가의 속내는 어떤 논리적인 틀이나 형식에 고착되지 않되 자의식 속에서 움트는 방어기제의 자연스러운 작동으로 인한 정중동의 심리상태를 함내하고 있는 것이다.
실례로 무채색을 비롯하여 한색과 난색의 적절한 포치 역시 감정의 기복이 다소 개입된 상황에서 포지티브와 네거티브의 소통이 이어지고 양가적 감정은 융합된 차원으로 승화되어 간다. 이는 자아의 반성적 인식작용이 감수성의 깊은 심연에 자리한 무의식의 세계에 접촉함으로서 얻게 된, 존재론적 성찰의 세계에로 시선을 방향지우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반영한 결과가 아닌가 싶다. 또한 칠하기와 지우기의 반복적 행위 역시 현실이라는 제한된 틀과 모종의 장벽에 거리를 둔 채 무채색 톤의 적막한 경지와 형태의 소거라는 최종 목적지를 향한 자기성찰의 여정을 피력하고 있다 하겠다.
그리하여 화면을 응시하노라면 어느새 격앙된 감정은 순화되고 고독, 꿈, 희망과 같은 추상적 관념의 결들이 녹여진 성숙한 상흔과 마주하게 된다. 이는 부정의 부정을 거친 새로운 긍정의 신세계에로의 진입, 현실과 이상의 간극이 메워진 화해와 포용이라는 의지의 작동과 같은 행위적 징후가 아닌가 싶다. 이를테면 무의식의 심연에 천착하면서도 의식의 견제에 의해 조율된 심미의식의 개안으로 인해 뜻밖의 놀라운 표현적 성과를 안출하고 있다. 이런 면에서 작가는 맑은 영혼을 가진 삶의 염탐꾼처럼 인간에게 필연적으로 운명지워진 이드(Id)와 에고(Ego)의 위태로운 경계선에서 자신만의 몸짓언어로써 결코 담보될 수 없는 미래를 응시한 채 현재의 삶에 몰입하고 있는 것이다.

2022. 11
손청문(미학박사)










작가 노트

나는 사물이 가지고 있는 형(形)을 전통의 미술 기법으로 그림을 그려왔으며, 각각의 상(像)이 서로 어떻게 다르며 독자적인지를 탐구하고 연구하는 과정의 작업을 해왔다. 그러나 지금 나는 일명 형과 상이 없는 세계에서 나를 찾아가는 작업을 하고 있다.

몇 년을 걸쳐 혼돈되었던 나의 작업은 드디어 2021년부터 구상과 비구상의 경계에서부터 벗어나 회화의 본질 요소로 자연스럽게 표출하게 되었다.
눈에 보이는 세계보다 작업하는 순간의 감각 세계, 좀 더 깊은 나의 내적 영(靈)의 세계를 위해 영(永)에서부터 영(景)까지 감정을 그림에 투영하고 연구하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는 형상을 탐닉함보다는 스스로 무언(無言), 무상(無想) 속 나의 트라우마를 캔버스 속에 규명하며 인지하는 과정의 고뇌로 이어졌다.

전통 재료보다는 일상에서의 흔한 재료를 통해 더욱 확고해지고 있으며 번짐과 뿌림, 섞임과 독립, 빠름과 느림의 다양한 과정을 통해 내가 살아가고 있는 나의 삶 속 시간과 공간의 긴장감을 추적하고 있다.

2022. 11. 10











권 혁 상 (權 赫 上)
Kwon, Hyuk-Sang


성산효대학원대학교 예술융합학과 예술학 석사(M.A)
세한대학교 예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개인전
2022. 제 8회 개인전 (메르헨 갤러리/대전)
2021 제 7회 개인전 (31갤러리 초대개인전/서울)
2020 제 6회 개인전 (전북도립미술관/서울관)
2019 제 5회 초대개인전 (성산효대학원 대학교/인천)
2017 제 4회 초대개인전 (자하갤러리/서울)
     제 3회 초대개인전 (군산 ‘따숨’갤러리/군산)
2014 제 2회 초대개인전 (군산 근대역사박물관_장미갤러리/군산)
     제 1회 개인전 (루벤 갤러리/서울)

단체전
2021, 계양아트겔러리 초대전 / 계양구청 - 인천
현진겔러리 개관초대전 / 금강별곡 - 군산  
2019, ‘빈 공간에서 놀기’ 기획전 /  스페이스 방편 - 군산
2016, ‘영화동목욕탕’ 기획전 / 이당미술관 - 군산
도화헌미술관 개관15주년 초대전 / 도화헌미술관 - 순창
2015, 영화동 문화재생 프로젝트 기획전 / 이당미술관 - 군산
전국레지던시 페스티벌 특별전 / (구) 군산시청전시관 - 군산
수상한목욕탕 기획전 / 이당미술관 - 군산
2014. 굿모닝 아트페스티벌 / 라메르겔러리 - 서울
싱가포르 한국작가초대전 / 한국국제학교아트홀 - 싱가포르
2013, 한국현대미술 L.A 아트페스티벌 / 미국L.A

작품소장
이당미술관 /  전북도립미술관
작품선정
전북도립미술관 매입공모 선정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대관전시 공모선정

현) 한국미술협회 회원, 국토해양환경 국제미술대전 심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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