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명 : 2017 대한민국소극장열전, 꿈 17' 안티고네, 극단 어니언킹, 대전연극 

장르 : 대전연극 공연 

날짜 : 2017년 6월 20일(화)~6월 21일(수) 

시간 : 오후 8시 

장소 : 소극장 마당 

티켓정보 : 현장구매 20,000원, 대전공연전시 예매 : 15,000원, 5편 패키지 : 50,000원 

관람등급 : 11세 이상 

소요시간 : 80분 

주최/기획 : 마당소극장, 극단 어니언킹 

문의처 : 마당소극장 042-253-8300 

예매처 : 대전공연전시(예매할인중) 

[연출의도] 

지난날의 세상 어떤 시간. 혹독한 세상에 있었던 뒤틀린 시간들은 지금 우리의 삶 앞에 어떤 가치로 있는가? 정의와 상식으로 통하는 우리들의 정원인가? 아니면 아직도 피를 머금은 모순덩어리, 칼과 방패의 전쟁터인가? 꽃과 이파리로 부서져 숨어버린 이름들이 우리들의 정원에 다시 필 수 있을까?  

꿈과 같은 몽환의 세상 속에 우리는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어떤 때는 현실처럼 선명하며 어떤 때는 짙은 안개 속에 허우적거리고 있다. 천천히. 느리게. 움직이지 않는 것 같지만 우리는 움직이고 있다. 단지, 너무나 느린 그 움직임들이 수천수만 배 더 큰 고통과 아픔으로 서 있을 뿐이다. 하지만 그대로인 것 같은 당신의 세상도 변화하고 있다. 그것만은 확실하다. 우리는 그것을 믿는다. 너무나 느리게 변한다고 느낄지라도 어떤 순간 갑자기 우리의 화려한 정원을 만날 것이다.

[줄거리]

안티고네, 크레온, 폴리네이케스, 이스메네. 그들은 그리스 신화 속 인물이다. 반역으로 규정되어 광야에 버려진 폴리네이케스의 시체. 폴리네이케스의 장례를 치르려하는 안티고네와 이 또한 반역으로 규정한 크레온. 그리고 이스메네는 그들 속에서 인간적인 갈등으로 대변되는 또 하나의 슬픔이다. 

이 이야기는 권력, 탐욕, 정의, 상식들이 전쟁을 치러야만 했던 우리의 과거와 맞닿아 있다. 피로 얼룩진 민주화운동의 역사와 닿아 있으며 지금의 대한민국 현실과도 닿아 있다. 그것들은 때가 되면 반복되는 꿈인지도 모른다.

당신은 꿈을 꾸고 있는지도 모른다. 어떤 장면은 선명하게 보일 것이며 어떤 장면은 흐릿하게 가려져 있을 뿐이다. 당신이 꿈에서 깨어날 수는 없지만 꿈속에서 당신이 그리는 아름다운 정원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출연진소개]

크레온 : 서원오

안티고네 : 황미애

이스메네 : 우명희

폴리네이케스 : 김동균

[제작진소개]

개역 : 전상배

연출 : 전상배

기획 : 황미란

음악 : 전현미

무대 : 황지선

의상 : 박정회

사진 : 최우창, 함지원, 비주류 사진관(정남준, 홍민철)

영상 : 이스크라21, 김지운, 김도희

음향 : 박수민

조명 : 박제형

[극단소개]

극단 “공연예술창작소 어니언킹”은 2002년11월1일 ㈜코엔의 설립으로부터 시작되었다. 2005년부터 현재까지 공간소극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부산을 주요활동 거점으로 하고 있다. 

전문예술단체로서 사회적 가치를 기반으로 하는 공공 예술로서의 연극을 지향한다. 이는 기초예술로서의 연극 기반을 튼튼히 하고 관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그 저변을 확대함으로써 세계로 나아가는 극단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구체적인 목적을 갖고 있다.

주요 작업으로는 창작 인큐베이터, 연극 인프라 구축, 지역과 국내외를 포괄하는 다양한 예술 네트워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창작 인큐베이터 사업으로 순수 창작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주요 작품으로는 <봄이 오는 소리> <초대> <엄마, 다시 가을이 오면...> <도둑과 연인> <천국 주점> <우리 자기 여보 당신> <짝퉁> <봄바라기> <일드일> <심술 도깨비 친친> <행복을 굽는 헨젤과 그레텔> <재재와 루돌프> 등이 있다.

연극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시민 연극교실 <나도 배우다!>, 자체 예술 역량강화를 위한 <해보자! 프로젝트>, <희곡 교실>, <후원회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네트워크 사업으로 국내 예술 교류 네트워크를 위해 <대한민국 소극장 열전>에 참가하고 있으며, 국제 예술 교류를 위해 대만과 합작하여 매년 창작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