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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대전시립미술관 소장품기획전 <탈형상 - 脫形象>
날짜 : 2014/09/19~11/02
장소 : 대전시립미술관 5전시실
판매가 :
문의처 : 042-602-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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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미술관 소장품기획전 <탈형상 - 脫形象>




전시기간 : 2014/09/19~11/02

전시장소 : 대전시립미술관 5전시실

관람시간 :

관 람 료

문 의 처 : 042-602-3218



<소장품 기획전-탈형상脫形象>

⎗ 전시내용

탈형상脫形象을 향한 대전미술의 도전과 실험

오랫동안 재현의 역할을 담당해 왔던 미술은 사진기의 발명으로 ‘사실적 재현’에 대한 흥미를 줄이고 ‘본다’라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에 주목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회화는 색과 형태의 가시적인 요소를 가지고 작업하는 대표적인 시각예술로써 보이지 않는 세계, 즉 비가시적인 것, 주관적인 감응, 내적 울림, 정신적 실재의 표현방식을 제기하는 미학적이고 존재론적인 물음을 제시하며 객관적 재현에서 주관적 감각의 반영으로 넘어갔다. 이러한 가시적이면서도 동시에 그 가시성을 통한 비가시적인 것에 도달하는 회화의 기묘한 독특성은 다양한 방법들을 시도하며 20세 초 ‘추상’이라는 미술사조가 탄생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해방과 전쟁 이후인 1950년대 서양의 다양한 미술사조들이 한꺼번에 봇물처럼 밀려들면서 구상과 추상의 경계에서 끊임없이 실험을 했다. 김환기를 필두로 구상에서 추상으로 본격적인 변환이 이뤄지고, 앵포르멜과 한국의 독창적 추상사조인 단색조의 열기에 휩싸이며 근대에서 현대에로 이행이 이뤄진다.

이번 <소장품기획전-탈형상>은 한국미술 흐름에서 대전지역에 추상미술의 시작과 확산과정을 대전시립미술관 소장품을 통해 살펴보는 전시이다. 소장품을 중심으로 대전미술사의 한 단면을 살펴보는 전시를 개최함으로써 보유하고 있는 소장품과 앞으로 발굴되어져야 할 작품, 보완되어져야 할 작품에 대한 제시와 한국미술사 내에서 대전미술의 위치를 점검해 보고자 하는 것이 이번전시의 목적이다. 1998년 개관이래 ‘한국의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품’, ‘대전의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품’, ‘한국의 뉴미디어아트를 대표하는 작품’ 등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작품을 수집해 오고 있는 대전시립미술관은 정체성 확립과 대전미술사의 정립이라는 과제를 심도 있게 접근해 가기 위해 보다 다양하고 적극적인 방법을 모색할 것이다.

추상미술의 도입

대전에 추상미술의 활동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 초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미술교사로 대전에 정착한 이남규, 이지휘, 조영동의 활동에 의해서다. 이들은 같은 대학 동문으로 당시 국내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던 앵포르멜 열풍을 반영하는 추상경향의 작품을 제작하였다. 1960년대 충남을 포함하여 대전지역에서 활동하던 미술가들은 30여명 남짓으로, 대부분이 미술교사로 작품 활동이 미비하였으며 정물, 풍경 등의 구상양식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또한 지역민의 추상미술에 대한 몰이해는 이들의 작품 활동을 위축하게 하였으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현대미술감상 수업과 지역신문이나 정기발행물에 현대미술을 소개하는 글을 기고하며 추상미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려는 계몽적인 활동을 전개하며 작품활동을 이어나갔다. 이에 앞서 대전에 정착한 신봉균은 이들의 활동에 힘입어 소극적 형태에서 적극적 형태로 활동을 펼치기 시작했다. 이들의 작품에는 구상성이 남아 있었지만 이러한 선구적 활동은 추상이라는 새로운 사조를 인식하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

추상미술의 확산

1970년대 국내 전반은 구상과 비구상의 대립 양상으로 <국전>은 1974년 구상과 비구상부분을 분리하여 전람회를 개최하기에 이르렀으나 대전지역은 여전히 구상양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추상미술운동이 세계적으로 확산되던 시기에 이를 수용하고 중앙에서 공부를 하고 대전에 정착한 신진작가들은 지역의 이런 폐쇄성에 반발했으며 새로운 사조를 적극 수용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1976년에 발족한 「르뽀그룹」은 ‘대전 구상 현장에 새로운 물결을 넣어보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시를 개최하였으며 엄밀한 의미에서 추상미술의 1세대로 자청하고 나섰다. 권영우, 박명규, 박봉춘, 신동주, 유근영 등 5명으로 시작된 이 활동은 3회 부터는 지치우가 활동하였고 이후에는 타 그룹과의 연합전과 교류전도 개최하며 대전을 대표하는 현대미술 운동그룹으로 뿌리 내리며 추상미술의 확산을 도모하였다. 지역의 젊은 작가들이 새로운 의식을 가지고 창작활동을 펼쳐나가는 길을 열어주고 대전미술이 진일보 하는데 많은 활동을 전개 했던 르뽀그룹은 1990년 제15회를 끝으로 해체되었다.

새로운 모색

1973년 대전지역에 미술대학이 신설되며 자생력을 갖게 되는 대전미술은 그 층위가 두터워짐에 따라 다양한 활동이 펼쳐지게 된다. 학교를 중심으로 교육받았던 추상미술의 영향은 새로운 미술에 대한 도전과 변화를 수용하게 하였으며 실천적 예술로까지 발전하여 대전미술의 지평을 넓혀가게 된다. 숭전대(현 한남대) 학생들로 구성된 「19751225」 그룹은 ‘현대미술 운동을 흥미롭게 전개해 보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대전역 광장에서 이벤트를 벌였다. 이종협, 정길호, 정장직이 참여한 이벤트는 대전지역 미술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1978년 목원대학교 선후배를 중심으로 한 미술인 12명에 의해 탄생한 「78세대」는 대전지역에 설치미술이나 행위미술을 진지하게 실험할 수 있는 물꼬를 트고 있다. 1992년 14회 까지 전시를 개최했던 「19751225」와 미술이론을 기반으로 결성되었던 「78세대」는 1986년 9회를 끝으로 해체 되었지만 되었지만 이벤트와 퍼포먼스, 탈평면기, 전방위적 미술방법론을 통해 추상미술의 새로움을 넘어 현대 대전미술로 이행하는 디딤돌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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