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공연전시 이벤트를 통해 기대하던 전시에 다녀올 수 있게 되어 고맙습니다.
오랜만에 보게 된 전승일 작가의 오토마타도 무척 반가웠지만
더욱 흥미를 끈 건 예전에(근 20년 전ㅋㅋ) 깊게 빠져있던 체코의 인형을 연상시키는 작품들.
움직임도 움직임이지만 디자인이 매우 맘에 들었습니다.
여러 작가가 함께 했으나 나무와 철 등 재료의 기본 베이스가 같아서인지 전체적으로 조화롭게 느껴졌습니다.
공연에서 본 작업은 다양한 생활골동품도 같이 쓰여
리사이클이나 업사이클 작업에 대한 새로운 방향성도 엿보였습니다.
전자동력이 필요한지 버튼을 누르면 무한루트로 움직이는 식인데
아이가 그냥 보고 휙 지나갈까 어쩔까 궁금했으나
세상에, 모든 버튼(즉 모든 작품)을 눌러보며 작품관람을 즐겼습니다.
비록 전시의 백미였던 공연 관람은 쿨하게 박차고 나갔지만
전시장 내의 작품은 충분히 보고 즐기고 나중에 집에 와서도 아빠랑 얘기 나누는 모습에 뿌듯했답니다.
http://blog.naver.com/luckypool/221067750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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