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적인 삶을 살았던 덕혜옹주는 암울했던 역사의 한 단면. 그 처절한 한 여성의 삶을 몸짓으로 표현.
한 많은 그녀, 덕혜옹주가 바로 내 옆에서 안아 달라고 울부 짓는 것 같았습니다.
단순한 몸짓이 아니라 음향, 음악, 조명 등 다양한 루트로 최대의 심상을 심어 주어
무용이 종합예술이란 장르임을 여실히 증명 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그녀의 한을 극대화 시키는 음악! <나를 모른다 하오> 노래 가락은
멋진 마무리를 보여 주었습니다.
창작곡일 것 같은 그 노래는 OST가 있다면 구입하고 싶을 정도로 이번 무대를 돋보이게 하였습니다
균형잡힌 안무의 구성과 공간활용, 그리고 음악, 조명, 무대장치, 의상이 과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게
몸짓의 이미지를 최대한 살리고 있었습니다.
창작 무용의 참맛을 알게 해준 이번 공연 관계자 모든 분들게 감사 말씀 전하며 시립 예술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확히 짚어 주었습니다.
내 속으로 낳은 아이마저 나를 모른다 하오.
나와 살을 섞은 남자도 나를 모른다 하오.
나를 낳은 나라도 나를 모른다 하오.
<소설 덕혜옹주 중에서>
멋진 기회를 주신 대전공연전시님께 감사 말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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