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명 : 지속가능한 도시 - 꽃II [정글의 도시와 생명의 소리]

전시기간 : 2014.12.19 ~ 2015.01.01

전시장소 : APIC Gallery

관람시간 :

관 람 료 : 무료

문 의 처 : 042-823-9004 / 010-4013-8347

지속가능한 도시-꽃 II, "정글의 도시와 생명의 소리"

 이 전시는 2013년 12월 생태미학예술연구소에서 주관했던 전시 '지속가능한 도시-꽃'전에 이어 "정글의 도시와 생명의 소리"란 전시로서, 이번에는 '사운드' 즉 도시의 리듬을 주제로 우리가 사는 소리의 생태학을 반성하고자 한다. 프랑스 철학자 앙리 르페부르가 그의 책 <리듬분석>에서 도시의 비생태적 리듬을 분석하듯이, 이 전시는 도시가 가지는 여러 소음, 즉 자동차 경적, 라디오나 TV에서 흘러나오는 일정하게 흐르는 정형화된 음과 같이 기계적인 반복을 재생산하는 정글 도시의 리듬을 이미지로 혹은 비디오로 보여준다. 작가들은 이 소음으로 범벅된 도시의 인공성을 '플라스틱 사회'로 재현하거나, 반대로 도시의 소음을 관찰하는 관람자에게 '침묵'하는 것, 자신의 '존재'를 자각하도록 만들려 한다. 나아가, 생명의 소리를 찾아내려는 작품들도 선보인다. 식물의 소리(언어)를 탐구하는 작품과, 자신의 일상 속에서 먹고 마신 것들을 발효시켜 흙에 거름으로 되돌려주는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을 통해 우리는 도시의 소음과 대비되는 살아있는 생명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전시의 공간에 맞게 작가들은 주로 사운드를 주제로 한 영상과 사진, 텍스트를 준비한다. 보는 전시라기보다 듣는 혹은 침묵을 즐기는 전시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참여작가들은 대전과 서울에서 활동하는 작가들 및 오스트리아 작가와 캐나다 출신 작가를 포함해 8명으로 구성된다.

12월 19일부터 2주동안 APIC GALLERY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주최 : 생태미학예술연구소

기획 : 유현주(독립 큐레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