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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2020 이응노미술관 기획전 '이응노, 종이로 그린 그림'
장르 : 대전전시
날짜 : 2020년 4월 7일(화)~6월 28일(일)
시간 : 10:00-18:00, 종료 30분전까지 입장, 매주 월요일 휴관
장소 : 이응노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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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처 : 042) 611-9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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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명 : 2020 이응노미술관 기획전 '이응노, 종이로 그린 그림'

유형 : 대전전시

날짜 : 2020년 4월 7일(화)~6월 28일(일)

관람시간 : 10:00-18:00, 종료 30분전까지 입장, 매주 월요일 휴관

장소 : 이응노미술관

관람료 :

문의처 : 042) 611-9802 



 




2020 이응노미술관 기획전
《이응노, 종이로 그린 그림》



■ 전시개요

  ○ 전 시 명 : 《이응노, 종이로 그린 그림》
  ○ 내   용 : 종이의 물성이 드러난 이응노의 종이작업을 중심으로 이와 유사한 재료나 기법을 활용한 작가들의 작품을 조명한다.
  ○ 참여작가 : 이응노, 권영우, 박철, 자오우키, 장 뒤뷔페, 장 포트리에, 전광영, 한기주 (총 8인)
  ○ 기    간 : 2020년 4월 7일(화) ~ 6월 28일(일)
  ○ 장    소 : 이응노미술관
  ○ 작    품 : 72점
  ○ 온라인 전시 : 이응노미술관 공식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를 통해 전시 티저영상, 학예사 전시 설명영상, 작품상세설명 등 제공
   - 인스타그램 : @leeungno
   - 페이스북 : www.facebook.com/LEEUNGNO
             @leeungno이응노미술관
  ○ 가상현실(VR)전시 오픈 : 2020.5.4.(월) 예정



■ 전시연계행사

1) 전시연계 학술세미나
 ○ 일    시 : 2020. 6. 12. (금)
 ○ 발 표 자 : 김정희, 정무정, Monika Wagner, Euijung McGillis
 ○ 모더레이터 : 신채기
 ○ 방    법 : 발표자별 강연 30분 후 토론
 ○ 내    용 : 미술사적 시각에서 살펴본 종이의 물성
 ○ 기타사항 : 한-영 동시통역 제공
 ※ 학술세미나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취소, 연기, 축소 개최될 수 있습니다.

2) 도슨트 전시해설
○ 화 ~ 금 : 11:00/14:30/16:30 (일 3회)
○ 토, 일  : 11:00/13:30/14:30/16:30 (일 4회)



■ 전시 기획의도

《이응노, 종이로 그린 그림》은 이응노가 가장 많이 사용한 재료인 ‘종이’에 주목한 전시이다. 이응노의 예술 활동을 전 시기로 살펴보면,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잡지나 신문지를 활용한 평면작업, 종이죽으로 만든 조각, 그리고 종이 릴리프(relief) 등을 꾸준히 시도하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응노의 종이작업을 전시의 대상으로 정하여, 그가 필연적으로 사용한 종이의 재료와 기법에 따라 분류해 구성했다.   이응노가 처음 변화를 꾀한 때는 1950년대 말 독일과 프랑스에서 서구 현대미술을 체험하면서부터 이다. 당시 서구미술은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는 전통적인 개념에서 벗어나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다루었고, 이응노 역시 변화하는 흐름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음이 분명하다. 장 뒤뷔페(Jean Dubuffet), 장 포트리에(Jean Fautrier)는 앵포르멜(informel) 미술의 선구자로서 독특한 재질감을 표현하며 추상미술을 이끌었다. 자오우키(Zao Wouki)와 같은 동양화가들은 고대문자를 활용한 추상화를 구성하고, 동방의 화가라는 정체성을 확고히 하며 앵포르멜 미술운동을 전개하고 있었다.   이응노는 1962년 파리의 파케티 화랑에서 《이응노 꼴라주》전을 열게 되었다. 이응노의 종이 꼴라주 작품은 같은 해에 서울에서도 소개가 되었는데, 종이가 예술의 주요한 재료로써 순수 조형언어로 현대화된 과정은 한국의 화가와 평론가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권영우 작가 역시 이응노의 종이 작품에 관심을 밝힌 바 있다. 또한, 현재 국내에서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전광영, 박철, 한기주 작가들의 작품을 살펴보면서, 이응노 종이 작품의 재료적, 기법적 특징을 비교하며 감상해보고자 한다.   이응노의 종이를 활용한 다양한 기법으로 보았을 때 종이는 그의 작품세계에서 중요한 재료이자 창작의 원천이며, 그가 자신만의 조형언어를 얼마나 치열하게 탐구하고 고민했는지 알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 본 전시에서는 그간 소개되지 않았던 이응노의 미공개 종이 작품을 공개함과 동시에 동서양에서 종이를 다뤄온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며 종이의 물성을 다루는 작가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 전시구성

본 전시는 종이를 미술사적, 재료적, 기법적 특징으로 나누어 ‘앵포르멜과 종이’, ‘종이와 일상’, ‘종이의 느낌’, ‘종이의 형태’로 구성되었다.

▲ 1전시실 ‘앵포르멜과 종이’는 장 뒤뷔페, 장 포트리에, 자오우키 작가의 종이 작품이 전시된다. 앵포르멜(Informel)은 ‘비정형, 형태가 없는’이라는 뜻으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 나타난 유럽의 추상회화 운동이다. 앵포르멜 작가들은 이미지를 추상화하고 물감을 두텁게 올리거나 다른 재료를 섞어 울퉁불퉁한 질감을 강조하였다. 장 뒤뷔페(Jean Dubuffet, 1907~1985)와 장 포트리에(Jean Fautrier, 1898~1964)는 이러한 앵포르멜 미술을 이끈 선구자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들은 캔버스 위에 종이와 같이 질감을 표현할 수 있는 물질을 올려 마띠에르(matière:작품 표면의 울퉁불퉁한 질감)를 강조하는 추상미술 작업을 하였다. 자오우키(Zao Wouki, 1920~2013)는 이응노와 동시대 파리에서 활동한 중국작가이다. 1948년 프랑스에 정착해 고대문자를 추상화하여 주목받았으며, 1970년대 이후에는 종이와 먹에 다시 관심을 가지며 작품 활동을 이어 갔다. 이응노의 종이작품을 감상하기 앞서 이응노가 파리에 도착하기 이전과 이후 화가들은 종이를 어떻게 다루었는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 1전시실의 또 다른 주제로 ‘종이와 일상’에서는 이응노와 전광영의 종이작품이 전시된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이고 버려지는 종이는 예술가들의 선택에 의해 예술품으로 탄생되었다. 이응노는 매일 아침 쓰레기통에 버려진 낡은 사진잡지를 주워 물감 대신 종이를 색깔별로 구분하고 손으로 찢어 붙이는 꼴라주(collage: ‘풀로 붙이다’의 의미) 작업을 시작하며, 종이를 개성적인 방법과 조형적인 시도로 예술세계를 확장시켰다. 이응노는 1962년 앵포르멜 미술의 근원지였던 파케티 화랑에서 《이응노 꼴라주》전을 열게 되었다. 이 전시는 독특한 텍스쳐로 구성된 추상화면으로 ‘도불 이전의 작품 스타일과 유럽의 양식과도 닮지 않은 새로운 하나의 세계를 구축했다’며 유럽화단의 주목을 받았다.   이응노의 종이조각이 모여 꼴라주 작업으로 완성되었듯, 전광영(1944~ )이 종이 약봉지로 감싼 조각들은 집합하여 독창적인 추상화면으로 구성되었다. 전광영은 어린 시절 한의원에서 쓰이는 약봉지에서 한국적 정서를 발견하였고 이를 삼각형의 조각으로 짜임새 있게 구성하였다. 이처럼 일상생활의 종이는 예술의 경계의 안에서 또 다른 의미를 갖게 되었음을 알 수 있다.

▲ 2전시실에는 ‘종이의 느낌’을 주제로 이응노, 권영우 작가의 종이 작품이 전시된다. 종이는 찢기, 붙이기, 자르기, 그리기 등 다양한 접근방식으로 변화가 가능하며, 이때 종이만의 독특한 재질감을 더욱 느낄 수 있다. 1967년 동백림사건에 연루된 이응노는 대전교도소에서 감옥 생활을 하는 와중에도 밥알과 신문을 섞어 반죽을 해 인간군상 조각을 만들어냈다. 이 시기 그는 ‘그림이 단순히 벽에 걸리는 장식품으로 남아 있기보다 사회의 모순과 인간에 대한 사랑을 발언’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이를 종이작업으로 실현시켰다.  1962년 서울 중앙공보관에서 이응노의 개인전이 열렸으며, 이때 종이 작품이 공개되었다. 비슷한 시기 권영우(1926~2013)의 작업은 순수하게 종이의 물성에 집중되는데, 훗날 권영우는 이응노의 종이 작품에 관심이 있음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종이에 압력을 가하여 찢거나 긁고, 생채기를 낸 종이에 물감을 흡수시키거나 일상적 오브제 위에 종이를 겹치는 방법을 시작으로 백색의 공간을 자신만의 조형언어로 완성시켰다. 이를 통해 종이의 재료를 탐구하고 고민하는 예술가들의 실험정신은 현대회화에서 종이의 또 다른 가능성을 발견하며 전개되었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

▲ 3, 4전시실은 ‘종이의 형태’로 이응노, 박철, 한기주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종이는 물리적인 힘에 의해서 형태가 변화하는 성질을 가진다. 이응노는 1960년대 판화기법을 이용한 종이 릴리프(relief: 돋을새김)를 시도했다. 이응노는 종이가 물과 맞닿은 뒤 건조 과정에서 형태가 굳어지는 성질을 이용해 판화원판의 형태를 종이에 떠내었는데 이 과정에서 삼줄을 넣어 종이 표면의 거친 재질감을 극대화시키기도 하였다. 종이 릴리프는 판화원판에 새겨진 이미지가 좌우로 바뀌지 않을 뿐만 아니라 요철의 깊이감과 조각칼의 모양까지 섬세하게 담아내었으며 채색을 더 하며 완성도를 높이기도 했다.   이응노의 기법과 유사한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박철(Park Chul, 1950~ )은 먼저 주변에서 발견한 전통 사물을 시멘트로 캐스팅하여 그 형태를 종이로 두들겨 내거나, 멍석 표면의 재질과 서양의 악기 위에 천연염색 한 전통 종이를 올려 물질의 드러나게 하여 그 재질감을 강조했다. 한기주(Han Kijoo, 1945~ )는 나무토막을 종이에 캐스팅하여, 나무의 거친 재질을 종이 안에 고스란히 담아내었는데, 이는 자연의 생명력을 종이에 그 흔적을 기억하도록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종이의 형태를 변화시키는 릴리프 작업은 근본적으로 예술가들의 종이의 물성에 대한 이해에 비롯하여 제작되었다.



〇 앵포르멜과 종이

 

장 포트리에, <무제>, 캔버스에 놓인 종이 위에 유채, 안료, 1955, 38×61cm ⓒ Jean Fautrier / ADAGP, Paris - SACK, Seoul, 2020


 

장 뒤뷔페, <Mire G 79>, 캔버스에 종이와 아크릴 1983, 100×68cm
ⓒ Jean Dubuffet / ADAGP, Paris - SACK, Seoul, 2020



〇 종이와 일상

 

이응노, <구성>, 1960,  캔버스에 꼴라주, 168×114cm, 가나문화재단 소장© Ungno Lee / ADAGP, Paris – SACK, Seoul, 2020

 

전광영, <aggregation 001-AP035c>, 혼합재료, 2001, 229×184cm, 부산시립미술관 소장



〇 종이의 느낌

 

이응노, <군상>, 연도미상, 20×25cm, 종이, 풀, 채색

 

권영우, <무제>, 1984, 162×130cm, 종이에 과슈, 서울시립미술관 소장



〇 종이의 형태

 

이응노, <구성>, 1977, 종이 릴리프, 98×54cm

 

이응노, <구성>, 1978, 종이 릴리프, 48.5×48.5cm


 

박철, <Ensemble 6-12>, 2006, 한지에 천연염색, 130.5×162.5cm, 서울시립미술관 소장

 

한기주, <작업 87-예감>, 1987, 94×273cm, 합판에 종이,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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