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상품목록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상품조르기
기본 정보
남설 석사청구전 '유년기의 끝'
유형 : 대전전시회
날짜 : 2020년 4월 30일~5월 6일
시간 : 10:30~19:00
장소 : 이공갤러리
판매가 : _
문의처 : 이공갤러리 042-242-2020
수량 수량증가수량감소
SNS 상품홍보

개인결제창을 통한 결제 시 네이버 마일리지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합니다.

상품 옵션
상품 목록
상품명 상품수 가격
남설 석사청구전 '유년기의 끝' 수량증가 수량감소 _ (  )
총 금액(수량) : 0 (0개)
바로구매하기 장바구니 담기 SOLD OUT 관심상품등록 추천메일 보내기

 

 

전시명 : 남설 석사청구전 '유년기의 끝'

유형 : 대전전시회

날짜 : 2020년 4월 30일~5월 6일

관람시간 : 10:30~19:00

장소 : 이공갤러리

문의처 : 이공갤러리 042-242-2020




남설 作 humanity(2)_74x54cm_Watercolor and Oil on paper_2019




남설 作 따듯한 어둠_182 x 236cm_Watercolor and Oil on canvas_2020




남설 석사청구전 <유년기의 끝>


불확실함.

알 수 없다는 것은 무섭다.


그런 의미에서 순간순간 떠오르는 죽음에 대한 상상과 언제 올지 모르는 우울감은 나를 두렵게 하지만 왜인지 그 불청객이 오지 않는다면 반대로 기다리게 되는 것이다. 난 그 불청객에게서 두려움 말고 얻는 것 또한 있다는 것을 안다. 그의 방문은 유쾌함과는 거리가 멀지만 내심 그로 인해 내가 성찰하기를, 통찰을 얻길 원한다. 결국 내가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를.. 슬프게도 스스로 터득한 지혜보다는 누군가의 지혜를 빌리는 순간이 더 많지만, 지금은 그저 그 지혜가 나의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닫고 있는 것에 만족해야할 것이다.


알아감으로써 모른다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겠지만, 나는 그 과정이 꽤나 당황스러웠다. 내가 얼마나 수많은 것을 모르고 있었고, 지금 이 순간도 모르고 있는지!

작업을 하면서도 작업을 모른다는 것, 사람을 만나면서도 사람을 모른다는 것, 하루하루 살아가지만 그 하루가 언제 끝나버릴지 모른다는 것, 언어를 사용하면서도 언어를 모른다는 것―형언할 수 없다는 것은 정말 형언할 수 없는 것일까?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저 내가 모르고 있기 때문에, 혹은 설명하기에 귀찮음을 느껴 형언할 수 없다고 말한 경우가 있었다. 그 말은 내 미숙함을 그럴듯하게 숨기기에 좋은 변명일지도 모른다.


불확실함에서 오는 불안은 내 작업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니 작업에서 보여지는 ‘배경과 인물의 모호한 경계’, ‘웅크리고 무언가를 가리고 있는 자세’, ‘어딘가를 응시하는 눈’, ‘맞잡은 듯 잡지 않은 손’, ‘숨어있지만 자신의 존재를 완벽히 숨기지 않는 그 무엇’ 등의 이미지가 나오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것일지도 모르겠다.


어릴 때 보았던 ‘유년기의 끝’이란 책은 내가 좋아하는 SF장르였지만 이상하게도 내용보다는 제목의 흥미로움이 더 컸다. 유년기? 나는 유년기의 나이를 진즉 지났으니 나와는 관계없는 단어일 것이다. 아니다. 나는 이제야 유년기가 끝난 것인지도 모른다. 아니 유년기의 시작일지도 모른다.

나는 내 유년기의 끝조차도 모른다.




남설 作 유년기의 끝_video 0300_2020




남설 作 화원의 그늘_97x191cm_Oil on canvas_2020




작가노트


불확실함.

알 수 없다는 것은 무섭다.


그런 의미에서 순간순간 떠오르는 죽음에 대한 상상과 언제 올지 모르는 우울감은 나를 두렵게 하지만 왜인지 그 불청객이 오지 않는다면 반대로 기다리게 되는 것이다. 난 그 불청객에게서 두려움 말고 얻는 것 또한 있다는 것을 안다. 그의 방문은 유쾌함과는 거리가 멀지만 내심 그로 인해 내가 성찰하기를, 통찰을 얻길 원한다. 결국 내가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를.. 슬프게도 스스로 터득한 지혜보다는 누군가의 지혜를 빌리는 순간이 더 많지만, 지금은 그저 그 지혜가 나의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닫고 있는 것에 만족해야할 것이다.


불확실함에서 오는 불안은 내 작업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니 작업에서 보여지는 ‘배경과 인물의 모호한 경계’, ‘웅크리고 무언가를 가리고 있는 자세’, ‘어딘가를 응시하는 눈’, ‘맞잡은 듯 잡지 않은 손’, ‘숨어있지만 자신의 존재를 완벽히 숨기지 않는 그 무엇’ 등의 이미지가 나오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것일지도 모르겠다.(부분)


- 남설 -




남설 作humanity_74x54cm_Watercolor and Oil on paper_2019




남설 약력


2014 목원대학교 미술학부 서양화전공 졸업

2019 목원대학교 대학원 서양화전공 수료


2018 대전 문화예술재단 첫술프로젝트 지원사업 개인전 (대전 모리스갤러리)

2019 대전청년작가지원전 : START 2019 그룹전 (대전 dtc 복합터미널 갤러리 )

2019 대전 목원대학교 대학원 서양화전공 그룹전(대전 목원대학교 갤러리)

2019 ‘동삼삼몽’ 3인 그룹전(대전 화니갤러리)








관람후기

관람후기를 남겨주세요...^^

게시물이 없습니다

상품문의하기 모두 보기


공연전시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