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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환 개인展, 생의 프리즈(Frieze of Life)
장르 : 대전전시회
날짜 : 2020년 5월 7일~5월 13일
시간 : 10:00~18:00, 전시마감일 : 10:00~14:00, 년중무휴
장소 : 모리스 갤러리(MORRIS GALLERY)
판매가 : _
문의처 : 모리스갤러리(morris gallery), 042-867-7009
기타사항 : Opening 2020.02.27 PM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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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명 : 이경환 개인展, 생의 프리즈(Frieze of Life) 

유형 : 대전전시회 

날짜 : 2020년 5월 7일~5월 13일 

관람시간 : 10:00~18:00, 전시마감일 : 10:00~14:00, 년중무휴 

장소 : 모리스 갤러리(MORRIS GALLERY) 

문의처 : 모리스갤러리(morris gallery), 042-867-7009 

기타 : Opening 2020.02.27 PM 6:00 




당초 2월 27일 부터 3월 4일까지 예정되어 있던 이 전시회는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5월 7일~5월 13일로 전시일자가 변경되었습니다.



 



 

이경환 - 군상2 80x120cm Pigment Print 2020


 

이경환 - 군상3 100x150cm Pigment Print 2020


 

이경환 - 군상4 80x80cmPigment Print 2020



이경환의 생의 프리즈와 알고리즘 세계

☆ 이정희(사진평론가) 

이경환의 개인전 제목 <생의 프리즈(Frieze of Life)>는 뭉크의 작품 시리즈에서 가져왔다. 평생 동안 뭉크를 지배해온 '삶과 사랑, 죽음'에 대한 사유가 담긴 '생의 프리즈' 연작이 장대한 우리 인생의 파노라마라면, 이경환의 <생의 프리즈>는 역설과 유머로 가득하다. 화려하고도 역동적인 이미지와 무한대로 뻗어나가는 무소불위의 복제 이미지들이 마지막 장에 이르면 금빛 찬란한 문양과 기호 앞에서 멈춘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마지막 이미지에 담긴 역설은 매우 섬뜩하고 시니컬하다. 

이경환의 이미지는 구체적으로 발설하지 않는다. 이미지에 모든 설명이 은유되어 있다. 이경환의 <생의 프리즈> 시리즈는 부모의 DNA를 받아 태어나고 친구들과 관계를 맺고 열심히 공부하여 사회적 위상을 쟁취하는 청년기와 장년기를 지나 노년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컴퓨터 알고리즘을 통해 그려낸다. 거대 자본의 컨베이어벨트 리듬에 따라 미친 듯이 달려가는 현대인들의 마지막 생의 초상(肖像)은 한줌의 재로 남아 아파트구조의 납골당 칸막이장에서 멈추어 있다. 그는 마지막 작품 제목 '호접지몽'을 통해서 결국 "우리 생이란 '일장춘몽'이 아니더냐"는 페이소스 가득한 유머를 날린다. 

그가 젊은 시절 무기 시뮬레이션 연구에 사용하였던 컴퓨터 알고리즘은 이제 인간과 세계에 대한 탐색의 알고리즘으로서 연출된다. 일찍이 1990년 초반 컴퓨터 과학자 벤 슈나이더만(Ben Shneiderman)이 데이터와 예술을 융합시킨 아름다운 패턴을 발견하면서 <모든 알고리즘에는 예술이 있다.>는 전시를 통하여 알고리즘 미학을 선보였고, 에드워드 터프티(Edward Tufte) 역시 데이터를 시각화한 선구자로서 풍부한 그래픽을 텍스트와 함께 순수예술작품으로 이끌었으며, 가깝게는 데이비드 노먼 로도윅이 디지털 매체의 자동기법을 이용하여 무한 변형가능성을 실험했다. 

알고리즘이란 수학이나 컴퓨터과학, 언어학 관련분야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정해진 일련의 절차와 방법을 말한다. 계산을 실행하기 위한 단계적 절차이다. 인공지능시대의 모든 사회 전반에서 컴퓨터 알고리즘은 모든 것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컴퓨터를 처음부터 예술의 창조에 사용할 가능성을 탐구한 작가 마이클 놀(Michael Noll)은 컴퓨터 오류로 발생한 '버그'의 괴상한 기호에서부터 새로운 예술을 제작하였다. 과거 인상파 화가들은 빛으로 포착된 일상의 아름다움 자체를 제공하였지만, 현대예술은 우리사회에 숨어있는 진실을 찾아내고자 시도한다. 첨단기술 시대의 우리는 방대한 데이터에 둘러싸여 있다. 데이터 과부하 속에서 미적 요소를 찾으려는 예술가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은 혁신적인 방법으로 기술과 미학적 요소 간의 격차를 좁히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경환 역시 현실을 지배하는 모종의 규칙을 드러내기 위해 알고리즘을 이용한다. 우리가 사는 세계가 시뮬라크르로 운영되는 물질세계라면 우주적인 시간으로서 아주 짧은 시간, 인간의 100년 생애 역시 결국 사라져버릴 허상의 세계다. 이경환은 인간의 '헛된 욕망과 꿈'으로 작동되는 세계를 시뮬레이션으로 작동시킨다. 장자의 호접지몽처럼 한바탕 꿈같은 허상의 세계, 컴퓨터 알고리즘의 세계는 모든 것이 허상이다. 실체는 없다. 다만 데이터와 숫자만이 오가며 가상의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그는 원형의 폐허에 선 보르헤스처럼 시뮬라크르를 통해서 헛것에 대한 우리의 끝없는 욕망을 지적한다. 

이경환의 작업에는 구체적인 피사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작품을 위해서 그가 한 일은 프로그램을 작성할 뿐이다. 대상을 찍거나 변형하거나 연출한 것이 아니다. 그는 알고리즘을 통해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창조자이다. 이것이 사진인가 아닌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예술가들은 이제 작품의 창조자가 아니라, 프로그램을 위한 아이디어 창조자"라고 진술한 아브라함 몰의 말마따나 우리의 현실이 가상화하고 모의 실재화 할수록 예술은 그것을 파악하고 끄집어내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끊임없이 예술매체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경환에게 작품이미지 만큼이나 텍스트는 매우 유효하다. 알고리즘체계를 통해 만들어진 이미지는 인화과정을 거쳐 제목을 붙인다. 텍스트는 짧은 단어이거나 구절이지만, 한편의 글이기도 하다. 그가 제시한 텍스트는 기계적이고 물리적 이미지의 복제성과는 전혀 다른 차원에서 깊숙하게 관객들을 작품 속으로 끌어들인다. 갤러리 첫 번째 방에 전시되는 23점의 <생의 프리즈> 시리즈에는 각각의 제목으로서 텍스트가 붙어있다. 한 작품 한 작품의 바탕에 깔린 그의 철학적 사유를 암시한다. 이 텍스트는 이미지의 유희를 따라 즐겁게 상상하는 관객들에게 하나의 방향키를 제시한다. 

이경환의 텍스트는 몇몇 특별한 제목을 빼면 일상적이고 짧다. 그의 텍스트는 그저 삶의 사태를 바라보게 한다, 작가란 "인간과 세계에 대해 자세히 관찰하고 거기서 본 것을 그대로 써내는 사람이다. 독자에게 우월한 지위에서 무언가 큰 깨달음과 확실한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이 세계를 자세히 들여다 본 것을 증언하는 존재"임을 선언한 카프카처럼 그는 이미지에 텍스트를 붙여 세상을 증언할 뿐이다. 그러나 이미지를 바라본 뒤, 텍스트를 읽는 관객은 그가 만들어낸 무수한 복제 이미지를 통해서 인간의 유한한 세상과 우리사회의 보편적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그의 이러한 일련의 작업의 의미는 무엇인가? 카프카적으로 대답한다면 "모든 사람은 자신의 마음에서 진실을 부단히 만들어내지 않으면 안 된다. 진실은 삶 자체이기 때문이다. 몸으로 부딪치고 심장과 머리를 통해 흘러나오는 진실"이다. 불확실한 세계의 어둠을 벗어나기 위해서 진실을 증명해가는 행위. 이경환에게 그것은 사진작업이다. 어쩌면 그는 자신의 작업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자각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를 사진의 세계로 불러낸 이 '무의식의 호명'은 그가 이 땅에서 해야 할 일을 자각하게 해주는 신(神)의 호명인가 싶다. 



 

이경환 - 도시풍경2 80x120cm Pigment Print 2020


 

이경환 - 바벨의 도서관 80x120cm Pigment Print 2020


 

이경환 - 선경1 Pigment Print 60x90cm



■ 작가노트

뭉크는 한 인간의 ‘생의 프리즈(Frieze of Life)’를 삶과 사랑과 죽음의 시로 그려냈습니다. 사진을 접한 지 여러 해가 되었지만 ‘질문을 던지는 사진’작업을 하면서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 사진의 주제를 어떤 방식으로 말할 것인가 이었습니다. 

인간의 내면을 돌아본 뭉크와는 달리 저의 작업은 사회적 존재로서 한 인간이 살아가는 외적 현상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어떤 삶이 사라지면 또 다른 새 생명이 태어나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성장해나가며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가다가 결국 죽음을 맞이하는 생의 프리즘(Prism)입니다. 

정보가 넘쳐나는 현대자본주의 시스템 속, 상호소통조차 어려운 거대한 도시에서 한갓 티끌같이 작은 존재들이 자신의 꿈을 찾아 나가는 노력을 지켜보면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인생의 바쁜 시기를 지나 이즈음에 느끼는 다양한 주변의 모습들, 생활공간 곳곳에서 만나게 되는 삶의 모습들입니다.

이번 전시는 제가 사용해왔던 프로그래밍 언어와 그래픽 소프트웨어의 연결고리를 찾아낸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시장 방문, 이미지인문학 강의, 독서와 인터넷 정보검색 등을 통해 접하게 된 수많은 시각적 자료나 느낌들을 스크립트 코딩을 통해 디지털 이미지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격려해 주시고 용기를 주신 분들의 도움으로 전시회를 준비했습니다. 뒤늦게 예술에 입문한 사람이 공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만든 작업들이라 걱정이 앞섭니다. 즐거운 시간 되시고 많은 조언 해주시길 기대합니다. 전시회를 열기까지 도움을 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이경환 - 외계인의 메시지 Pigment Print 80x80cm


 

이경환 - 유혹2 Pigment Print 80x120cm



■ 작가 약력

이경환(Lee Kyung hwan)

공군사관학교 졸업
전투기조종사
제16전투비행단장
공군대학총장
(예)공군준장

들꽃과사람들 회원
현대사진 블룸즈버리 회원
대전예술포럼 회원

개인전
2020  ‘Frieze of Life’ 대전 모리스갤러리

그룹전
2019        블룸즈버리 회원전, 대전 예술가의집
2014-2020 들꽃과사람들 회원전, 대전시청/중앙과학관



 

이경환 - 헤테로토피아3 Pigment Print 60x60cm


 

이경환 - 호접지몽 80x120cm Pigment Print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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