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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나드 展
유형 : 대전전시
날짜 : 2018년 3월 22일~3월 28일
시간 : 11:00~19:00
장소 : 이공갤러리
티켓정보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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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처 : 042-242-2020
기타사항 : 참여작가 : 김인숙, 이숙경, 서은주 (3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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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명 : 프롬나드 展 

장르 : 대전전시 

날짜 : 2018년 3월 22일~3월 28일 

장소 : 이공갤러리 

관람시간 : 11:00~19:00 

관람료 : 무료 

문의처 : 042-242-2020 

참여작가 : 김인숙, 이숙경, 서은주 (3인) 




프롬나드-천천히 걷다 전에 참가하는 김인숙, 이숙경, 서은주  작가가 표현하는 방식은 다르지만 각자의 생업과 가정에서의 역할을 감당하며 늦도록 학업과 미술작업을 이어온 공통점이 있다.

또한  자신을 끊임없이 성찰하며 자신만의 표현 방식과 속도로  가족, 공동체, 자신을 둘러싼 주변과 주변인 더 나아가 신적인 존재에 까지 의미를 찾으며 궁극적인 사랑에 대해서 작품을 통해 표현하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서로가 속한 환경과 연배에 상관없이 서로에 대한 친밀감과 공감대가 크며  그 결과  프롬나드전을  시작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일상의 바쁜 걸음을 잠시 늦추고, 뒷짐을 지고 천천히 산책하듯  작가를 만나고 작품을 만나고, 작품속의 또 다른 세상을 들여다  보았으면 한다.  




promenade 프롬나드

천천히 걷다. 

흐르는 강물은  되돌아오지 못한다. 

고요한 듯 보이나  깊고 긴 심연(深淵)을 감추고서  단 한번 도 쉬지 않고  일방통행이다.

시간도 한 곳에서 머무르지 않는다.  어떨 땐 길게 혹은 짧다 느낄 뿐 인간에게 주어진 것은 결코 무제한은 아닌 것이다.  대체로 수많은 시간을 소진하고 나서야  비로소 머리가 아닌 몸과 마음으로 이 사실을 알아채게 되며, 나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고 지금은 어디쯤 와 있는 것일까  자기 자신의 자리를 가늠해 보기도 한다. 빠른 시간의 보폭을 따르던 걸음을 늦추고 잠시 산책하듯  천천히 걷는 시간도 필요한 것이다.

고군분투하듯 생업과 미술작업을 병행하는 작가들은 갤러리에서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는 그 기간이 잠시 쉬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환기(換氣)와 소통(疏通) 의 시간이다.




김인숙

목원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기독교미술 재학 중

 

작품명: 무제 , Glass Powder 20·×25, 2015

교회건축 그 중에서도 중세 고딕 건축양식에서 절정을 보여준 스태인드 글라스는 창을 통한 색광의 아름다움을 내부 공간으로 끌여들여 초자연적 영적 세계를 구현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작업은 케임에 색유리를 끼워 납땜하는 형식이 주를 이루지만 김인숙은  글래스파우더를 이용하여 퓨징(Fusing)기법으로 표현한 것과 미니 달 드 베르(Dalle de Verre)효과를 주로 사용한다. 그리고 그것은 작가의 신앙의 상징이자 대속의 언어이기도 한 십자가를 화두로 이루어지며 표현작업의 주를 이룬다.  일상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색유리 가루를 이용하여 형태를 만들고 가마에서 굽는 작업은 도자기를 만드는 것과 비슷한 면이 있다. 때로는 작가의 의도와는 다른 형태나 색의 결정체로 만들어 지기도 한다. 그러므로  가마를 열고 작품을 처음 만나는 그 순간은 불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과 더불어 가슴 두근대는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



서은주
목원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기독교미술 졸업 

 

작품명 : not empty, pen on paper 70×52 2017

인간의 감각인식이나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들 외에도 우리가 보지 못하는 세계가 있다고 본다. 그것은 아주 작거나 너무나 거대해서 인식의 한계를 넘어서는 것들이다.  내가 이해하고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결국 나 자신만큼의 그릇, 한계용량일 것이다. 내가 알지 못하는  세계 속에는 이 우주를 움직이는 계획과 질서, 우연함, 섭리와 에너지, 사랑도 포함된다고 본다.  빈 것 같은 허허로움 속에 얼마나 많은 것들이 깃들어 있는지, 산맥처럼 견고하며 충만해 보이지만 그 속에 어떠한 것들이 존재하고 있는지 겉으로 보는 것이 전부는 아닌 것이다. 그러므로 겉으로 드러난 세상 뿐 아니라  무수한 요소들로 이루어진, 결코 공허하지 않은 존재의 의미를 가진 세상을 표현하고자 하였고 일견 투명하게 비어 있는 듯한 공간을 의도된 물질로 가득 찬 세상으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그러한 세상의 존재 이유는 인간을 향한  완곡한 사랑의 또 다른 표현과 배려라고 믿는다.  나를 포함한 인간의 삶 또한 늘 무지개 빛은 아니지만 그 여정 속에 무가치함, 무의미한 일은 아무것도 없었고 또 없으리라고 믿고 싶다. 다 이해할 수 는 없지만. 
- 작가의 노트 중에서 



이 숙경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전공 졸업 

 

작품명 : 온통 달3, oil on canvas 100ⅹ60cm 2017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인연을 마주한다. 하지만 그 모든 인연이 나를 변화시키고 감동을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었다. 일부는 존재했던 줄도 모르고 지나가고, 어떤 인연은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잔류하다 흐려진다.
이 흐름은 밤하늘에 떠 있는 달을 닮았다. 제대로 마주하고 나서야 그 빛의 특별한 힘을 깨달을 수 있다는 점이 그렇다. 문득 깨닫고 보니 그림에서의 초현실적인 숲이나 풍경, 소품들이 특별하게 보였던 것이 모두 구석에 조용히 머무르던 달 때문이었다.
달은 딸의 생일 선물로 그린 그림 속에서 장난감 아이스크림을 비추는 요정이자, 춤추는 여인의 하나뿐인 관객이다. 달은 수줍게 꽃을 숨긴 여인을 향해 내려앉는 한 줄기 빛이고, 칠흑같이 어두운 가상의 공간에 머무르는 희망이다. 달무리는 하트모양이나 넓은 원 모양으로 따뜻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한다.
온통 달이다. 생각만으로도 충만하고 아름다운 달, 행복과 미안함과 그리움과 감사를 불러 일으키는 달,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 아직은 감각할 수 있는 나임을 잊지 않게 해주는 달이다. - 작가의 노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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