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명 : 곽문상 개인展
장르 : 대전전시회
기간 : 2016년 11월 3일(목)~11월 16일(수)
장소 : 갤러리 메르헨
관람시간 : 10:30~23:00, 일요일 휴관
관람료 : 무료
문의처 : 042-825-7187
작가 노트
이번 전시의 작업 주제는 단순하고 명시적인 이미지를 일루젼적인 구성을 통해 이전부터 인지되어 왔던 이미지의 시각적인 일루젼을 미니멀한 형상들로 구축해 가는 과정의 즉흥적인, 혹은 의도적인 공간의 탐색이다.
흑과 백의 담담하면서도 명료적인 이합집산을 질서있게 배열하거나 혹은 의도치 않은 방향으로의 조합을 단순하면서도 극명하게 보여지는 일루젼의 매력에 빠져본다. 흑(어둠)은 백(밝음)이 있음으로 해서 인지될수 있는 시각적인 개념의 일루젼이며 상호 적대적이지만 어느 한쪽만 존재할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이기도 하다. 흑과 백 어느 한쪽을 따로 정의하기 어려운 개념이기도 하다.
단순하다거나 명료하다는 의미도 생각해 보면 우리가 그렇게 인지하거나 설명할 수 있는 개념이지만, 일루젼이나 물질성이란 관점으로 보면 본질의 요소에서 다양한 변화와 환영을 경험하게 한다.
무채색의 극명한 대비나 혼합, 색 자체로서의 시각적인 물성을 통해 최소의 단순함을 통해 공간이 구성되어 가는 과정을 즐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