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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관람평, 리뷰] 극단 당진, 아비, 제3회 대한민국연극제–대전연극
작성자 대전공연전시 (ip:)
  • 작성일 2018-07-05
  • 추천 30 추천하기
  • 조회수 296
평점 0점

 


[관람평, 리뷰] 극단 당진, 아비, 제3회 대한민국연극제–대전



앞서 관람했던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나 ‘더블웨딩’과 같은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극이다.



죽음을 앞두고 막대한 유산을 듣보잡(?) 대학에 기부하려는 아버지. 곤궁한 처지의 자식들은 이에 반발하며 아버지를 설득해보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급기야 어머니를 이용해 어떻게 해서든 기부만은 막으려 하지만 이 역시 실패하고 만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유언을 살펴보던 자식들은 결국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으로 극은 막을 내린다.



부모님을 소재로 하다 보니 자연스레 부모와 자식 간의 갈등은 기본으로 깔리는 이야기이다. 상투적이고 진부한 스토리일지언정 영원한 눈물코드 부모님의 이야기에 막대한 유산 상속 이야기다 보니 남 일 보듯 볼 수 없는것 같다. 부모와 자식 간의 갈등을 웃음코드로 처리했다고는 하지만 극을 바라보는 시선은?



과연 내가 연극 속 자식의 입장이라면 어땠을까?

왜 보는 내가 더 안타까운 거지? @,.@

머리로는 이해되지만, 현실의 나라면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다. 솔직히….

어쩌면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할 것 같지는 않을듯한  슬픈 예감... ㅜㅜ



 


어린 시절엔 장 보러 가시던 엄마 손 꼭 잡고 항상 시장에 따라다니곤 했다. 목적이라면 울며 떼쓰다 등짝을 몇 대 맞는 한이 있더라도 바나나 같은 뭔가 하나라도 얻어먹으려는 심산이었는데 이 짓(?)도 머리 좀 크고 나서는 싫다고... 귀찮다고...



어릴 적엔 늘 내 손을 잡고 다녔던 아이가 어느 날부터는 되려 손을 뿌리치더니 급기야는 같이 걷지도 않고 오히려 네다섯 발자국은 앞서 걷기 시작하더라... 하~~~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다...는 말이 이럴 때 쓰는 말인가? 이런 아이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내 어린 시절 했던 모습과 어쩌면 이렇게 똑같이 닮은 것인지!



부모님의 자식으로서...

자식의 부모로서...

중간에 낀 두 입장을 모두 겪고 있는 지금...

나는 현재에서 과거와 미래의 나를 바라본다.




Vocalise...



ps) 극단 당진은 이 작품으로 이번 대한민국연극제에서 은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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