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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되는 공연, 즐거웠던 공연... 기대와 즐거움을 나누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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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전시립교향악단 마스터즈 시리즈 5
작성자 봄의제전 (ip:)
  • 작성일 2018-06-08
  • 추천 18 추천하기
  • 조회수 259
평점 0점

관람일 : 2018. 5. 31




대전 시향 5번째 마스터시리즈, '난해함을 넘어서다!’
음악으로 관람하는 한 편의 연극!
드라마틱한 음악은 난해함을 넘어서 꿈과 같은 입체적 색채감을 전한다!

프로그램의 문구는 공연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을 만들었다.

목요일 저녁 업무를 마치고 서둘러 대전 예술의전당으로 향한다.
공연 30분 전 벌써 입구와 매표소는 많은 인파로 분주한 모습이다.

오늘 연주될 프로그램
Program
베토벤 _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 서곡, 작품 43 
 L. van Beethoven(1770~1827) _ 「The Creatures of Prometheus」 Overture, Op. 43 
쇤베르크 _ 교향시, 작품 5번 "펠레아스와 멜리장드" 
A. Schönberg(1874~1951) _ Symphonic Poem, Op. 5  "Pelléas and Mélisande" 
차이콥스키 _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 35 
P. I. Tchaikovsky(1840~1893) _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 35a


1부 공연 시작
베토벤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 .
힘차게 1부 서곡이 시작되었다.
베토벤은 발레곡 2곡을 썼는데 그중 하나가 이 곡이다.
그 당시 빈에서 인기가 있었던 무용가 살바토레 비가노를 위해서 쓴 작품이기도 하다.

프로메테우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신으로 인간에게 필요한 불을 가져다 주었고
인간을 창조한 신, 프로메테우스가 물과 진흙으로 인간의 모습을 빚은 이야기이다.
총 16곡 중 서곡만이 온전하게 오케스트라 악보로 전해지고 있으며 나머지는 피아노 악보로만 남아있다고 한다.
서곡이 처음 시작될 때 베토벤 특유의 힘찬 첫음이 인상적이다.
마치 교향곡 3번 1악장을 듣는 것처럼.
첫음의 임팩트와는 상반되는 음의 온도가 느껴지기도 했다.
관현악 편성이어서 그런지 힘차고 역동적이면서도 특유의 우아함과 부드러움을
잃지 않아 기존의 서곡과는 음악의 결이 다르게 느껴졌다.

1부 2번째 곡 쇤베르크 _ 교향시, 작품 5번 "펠레아스와 멜리장드"
 A. Schönberg(1874~1951) _ Symphonic Poem, Op. 5  "Pelléas and Mélisande"
쇤베르크의 단일악장으로 구성된 이 교향시는 벨기에 출신의 극작가 겸 시인인 모리스 메테를링크의
대표 문학 작품이다.
작품의 설명을 돕기 위해 마치 1막 2막 연극의 구성처럼 상황을 설명하는 자막이 있어
드라마를 감상하는 것처럼 몰입하게 되었다.
사랑하고 갈등이 일어나고, 처절한 죽음과 이별을 동시에 맛보는 극적인 요소를
대전시향이 훌륭하게 연주해 주었다.
특히 하프 2대와 글리겐슈필, 팀파니 2대, 튜바, 심벌즈 등 대편성답게 소리 또한 매우 웅장하며
각 악기의 기량을 감상하기에 좋은 시간이었다.

인터미션이 끝나고 2부가 시작되었다.
2부는 차이콥스키 _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 35
 P. I. Tchaikovsky(1840~1893) _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 35a
늘 이 곡 앞엔 4대 바이올린 협주곡 중 하나라는 수식어가 붙는데
곡의 아름답고 애절한 선율이 많은 사람의 마음을 울리기에 애호가들이
많은 탓이기도 할 것이다.

콜야 블라허의 현란한 기교와 수석 객원지휘자 마티아스 바메르트, 그리고 대전시향의
하모니는 새로운 느낌이었다.
어떤 사교장에 처음 모인 사람들이 서로 인사를 하고 안부를 나누며
서서히 친해져 낯선 분위기에 익숙해진 듯한 장면이 떠오르기도 했다.

모든 곡이 끝났을 때 우레와 같은 박수가 쏟아지고 많은 사람이
기립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앙코르를 들을 수 없어 아쉬움이 조금 크긴 했지만 최선을 다해
멋진 연주를 들려준 모든 연주자와 지휘자분께 감사의 마음을 느끼며
공연장을 빠져나왔다.

특히 쇤베르크의 교향시 작품5는 오래오래 가슴으로 기억될 것 같다.

첨부파일 대전예술의전당.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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