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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후기

기대되는 공연, 즐거웠던 공연... 기대와 즐거움을 나누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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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적벽 ㅡ
작성자 서정 (ip:)
  • 작성일 2018-04-28
  • 추천 25 추천하기
  • 조회수 285
평점 0점

판소리와 춤의 화려한 대전

어떻게 구성 되었을까 궁금했다.

뮤지컬이란 타이틀도 붙어 있었지만, 그보다는 창극일것이라는 생각이 앞섰다.

그러나, 그도 아니었다.


판소리는 소리 아니리 발림으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그런데 이 셋을 소리꾼 혼자가 아닌 여러명의 등장 인물이 하게끔 나누어 놓았다.


소리를 여러명이 같이 부른 형태로

아니리도 여러명이 같이 하는 형태로

또 발림 또한 여러명이 함께 하는 안무로 구성되어 있었다.


판소리도 창극도 연극도 무용도 아닌 종합복합적인~~생소한

그래서 처음엔 몰입이 어려웠다.

적벽가의 원래 내용 그대로 소리와 아니리가 나오니 고어에 대한 이해가 힘들고

귀에 익숙 않은 내용을 숙지하느라 자막 보는데 심란하고

철썩 철썩 펼쳐지는 부채 펴지는 소리가 뜬금없고

우르르 몰려 표현되는 무용 또한 부담스러웠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공연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프로그램에 안내된 이전 공연의 자료사진을 보며

지금의 의상이 훨씬 밝고 간결함에 점수를 주고

간간하게 펼쳐지는 부채소리가 시원하고

북장단 하나의 반주가 아니라 커다랗게 가슴을 쳐 주는 타악반주가 우렁찼다.

우르르 몰려 다닌 다는 생각의 안무가 절도 있게 보여졌고 힘찬 사위들이 치열한 적벽대전을 상상하게 했다.



이야기 구성도 복잡하지 않게 느껴졌다.

도원결의

책략가 공명의 뛰어난 계책

싸움에 패하고 궁지에 몰린 조조를 너그러히 놓아주고

3명의 도원결의를 다시 다짐하는 ~~

입은 은혜를 잘 갚을 줄 알고

베풀며 살면 언젠가 내게 다시 돌아 온다는

그리고 의리는 힘이 세고 아름답다는 결론

ㅎㅎㅎ


유쾌한 결말과 박진감 있는 소리 안무 덕분인지 공연이 끝나자 앞쪽부터 이어지는 기립박수~~바깥의 텁텁했던 공기마저 씻겨진 느낌이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추가 후기 작성해보려는 중입니다.

쬐매~~걸리네요 죄송




먼저 스크린 화면으로 오늘 이야기의 배경을 설명해준다

옛 언어들의 소통을 위해 자막이 옆으로 흐르고

고수를 대신할 타악반주가 무대 중앙 맨 뒷편에 자리하고 있다.

태권도 태권무를 연상케 하는 힘찬 춤이 단체로 이뤄지고

간간히 켜주는 부채 소리가 더러는 많다는 생각과 시원하다는 느낌이 든다.

아~~~그런데 우리 소리꾼들은 왜 하필 부채를 들고 했을꺼나? ㅎㅎ

다른 소품들도 있었을텐데.. 분명 이유가 있긴 할 것인데..

부채이기에 그 멋이 깊어졌다고 홀로 생각해보며 ㅎㅎㅎ


이야기 흐름상

도원결의시 유비 관우 장비는

부채를 펴 셋이 원을 만들어 표현한다

처음 장면에서는 바닥에 놓고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도원결의의 확인을 부채를 펴 셋이 원을 팔을 펼쳐 하늘에 표현한다

땅과 하늘? 그렇게 셋이 영원히?

ㅍㅎㅎ 혼자 생각이다.

반복된 표현에서 재미를 느끼게 해준 장면이었다.


삼고초려 장면에서도

세번을 지루하지 않게 다 다르게 표현것도 재미있었다.

그렇게 찾아간 공명이 무대 뒤에서 등장한 면도 또 책략가인 공명이 여성분이 역활한 것도 흥미로웠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 가장 인상적였던 것은

공명을 설득하는 유비의 춤

독무 라고 해야겠지?

유비의 춤이 예사롭지 않았다.

그래서 구성이 소리와 춤의 만남이라 유비는 춤으로 표현 되는구나라고 생각했다.

앗! 그런데 뒷 장면에 가서 유비의 소리

허럴럴 잘한다.

우와~~배우들 참 대단하군~~~


동남풍이 불어올 땐 한삼자락을 소매에 표현

바람이 휭~~휭

조조가 궁지에 몰려

군사들을 독려하고 핀잔하는 모습이 무척 인간적이고 위트 있었다.

먹을 곳이 최고 아니냐고 말하고 지나친 농담으로 군사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관우에게 잡혀 그 상황을 헤쳐 나가는 장면도 유공지사 자탁유자 를 들어 설명을 하는디

그 모습이 판소리하고 구경군이 구경하는 형태로 표현이 되어 (어느 새 고수가 옆에서 북 장단을 맞추고 있고)

소리와 춤의 만남속에서 짧은 판소리 한편 듣는 느낌이었다.



무대의상도 현대적이고 간결하게 바뀐 것이라 더 좋았고

점점 접할 기회가 적어지는 우리 판소리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라 흐뭇했다.

이 기회를 빌어 우리 판소리가 얼마나 훌륭한 예술인지 알 게 되었으니 앞으로 더 열심히 봐야겠다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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