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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되는 공연, 즐거웠던 공연... 기대와 즐거움을 나누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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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전 시립 교향악단 마스터즈 시리즈 2
작성자 ssem (ip:)
  • 작성일 2018-02-28
  • 추천 17 추천하기
  • 조회수 234
평점 0점

2월 23일 저녁 오랜만에 대전 예술의 전당에서 연주를 관람했습니다.


공연 프로그램은 리게티의 <론타노>, 드보르작의 <첼로 협주곡 나단조, OP.104> 엘가의 변주곡 <수수꼐끼 OP.36>이었습니다.


리게티는 현대 작곡가이고 현대음악 자체가 현재 대중들에겐 익숙치 않은 곡입니다. 작곡전공인 저에게도 현대음악은 많이 어렵고 익숙치 않은데 다른 청중들은 어떻게 들었을지도 참 궁금했습니다. 리게티에 대한 배경지식도 없고, 이 곡에 대한 배경지식도 없이 연주를 들어서 팜플렛에 적혀있는 곡 설명을 몇번이고 읽어 본 후에야 전반적인 곡의 진행과 분위기를 알 수 있었습니다. 연주 전에 지휘자님께서 직접 곡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해주신 것도 곡을 듣는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계속해서 부딪히는 단 2도, 장2도 음정과 최 저음을 연주하는 금관악기, 최 고음을 연주하는 바이올린의 대조가 곡의 분위기를 잘 표현 한 것 같았습니다. 항상 현대음악은 거부감부터 들고 지루하다고 생각을 했고 실제로도 현대음악 연주를 들으며 졸을 때도 많았는데 리게티의 음악은 사람을 몰입시킬 수 있었던 음악이었습니다.


드보르작의 첼로협주곡은 제가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곡입니다. 1악장을 제일 좋아하는데 전 악장을 직접 실연으로 들을 기회가 있어서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기대도 많았고 기대 이상으로 더 감동을 받은 연주였습니다. 음악을 전공하며 주변 지인들이 1악장을 연주하는 것을 많이 들었었는데 그 지인들과는 달리 첼리스트가 음악을 즐기며 연주하는게 보여 저도 연주를 즐기며 들을 수 있었습니다. 2악장은 처음 들었는데 왜 드보르작의 첼로협주곡이 유명한지 알 수 있었습니다. 아름답고 서정적인 선율선이 Adagio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하지 않게 해줬고 오히려 더 청중을 끌어들일 수 있는 요소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또 첼리스트가 본인의 솔로 파트가 아닐 때에도 원래 첼로가 반주를 해주는 선율도 연주를 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이 연주를 즐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주 후에 앵콜곡을 두가지를 했는데 첫 곡은 바흐의 무반주 첼로 독주곡중 전주곡 1번이였습니다. 두번쨰 곡이 어떤 곡인지 알수 없어서 아쉽기도 했습니다. 보통은 앵콜을 한곡정도 하는게 보편적이라고 생각했는데 두곡이나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엘가의 변주곡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변주곡은 9번 변주이었습니다. 9번 변주가 어디서 많이 들었다는 생각을 했고 연주회 후에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 가장 유명한 변주도 9번이였습니다. 영화 덩케르크에 나왔던 곡이라고 해서 다시 영화를 보며 음악을 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정말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이였고 즐거운 연주였습니다.

첨부파일 KakaoTalk_20180228_18024467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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