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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되는 공연, 즐거웠던 공연... 기대와 즐거움을 나누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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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국제연극연구소 H.U.E 소풍가다 잠들다
작성자 문화누림 (ip:)
  • 작성일 2017-09-16
  • 추천 20 추천하기
  • 조회수 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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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가을을 독서의 계절이라고 한다.

아마도 시원한 날씨가 책을 가까이하기에 좋은 날씨 때문에 드런 말이 나온듯하다.

좋은 책을 읽는다는 것은 좋은 양식을 취하는것과 같다. 과연 책만 그럴까?

좋은 연극 한편이 주는 감동은 어떠한가?

지난 목요일 아내와 함께 연극을 보았다.

20년도 넘은 시절 연극무대에 섰던 경험이 있기에 더더욱 연극에 관심이 많다.

8년전 국제 연극제에서 대상을 받았던 작품이라기에 기대를 하고 대흥동에 있는 상상아트홀을 찾았다.

우연히 연극을 관람하기 위해 온 관객중에 반가운 얼굴이 있어서 좋았다.

소극장 치고는 안락한 의자가 마음에 들었다.

휴대폰을 꺼달라는 담당자의 당부, 공연에 공감해 달라는 당부.....

조명이 꺼지고 드디어 공연이 시작된다.

무대 중앙에는 어느 가정집의 거실이 세팅되어 있고

그 무대를 둘러서 통로위로

여행을 떠나듯 묵직한 캐리어를 끌고 등장하는 배우들..

5명의 배우들이 등장하는데 이들은 조연, 엑스트라, 효과음 등 연극에 필요한 부분들을 담당하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가정 주부인 영선의 일상적인 생활의 단면을 보여주는 듯 하지만

그안에는 육아와 직장생활 속에서 겪는 고민,

이혼한 여성이 겪는 고통,

평범하고 안정적으로 보이는 가정에 있는 주부의 비애

등을 담고 있다.

누구나 나름의 슬픔과 아픔이 있다.

그 슬픔을 어떻게 헤쳐나가느냐에 따라

스스로를 불행하게도, 행복하게도 만들 수 있다.

영선처럼 애써 외면하며 부정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하늘이 무너져 내린 것처럼 모든 것을 포기하고 삶의 의욕을 상실한 사람도 있다,

모든 일이 자신의 책임인것 처럼 자책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남의 잘못으로 돌리는 사람도 있다.

연극을 보는 내내

웃음소리가 극장 안을 가득 메우는가 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여기저기서 훌적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아마도 관객들도 연극에 공감하는 것 같았다.

3,40대 주부들이 주 관객이고, 어느 복지관에서 오신듯한 어르신들이 계셨다.

물론 나도 극중의 영선의 마음이 어떠했을지 공감이 갔다.

줄거리는 앞으로 연극을 관람할 분들을 위해 올리지 않겠다.

24일까지 공연이 계속되니 한번 시간을 내 보기를 바란다.

그리고 여러분은 슬품과 아픔, 고통을 어떻게 해결하는지를 묻고 싶다.

죽음이라는 긴 여행이 아닌 더 행복한 해결 방법을 찾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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