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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전시립교향악단 마스터즈 시리즈 8, '프랑스 감성의 오케스트레이션을 만나다' 후기
작성자 나정 (ip:)
  • 작성일 2017-08-11
  • 추천 24 추천하기
  • 조회수 346
평점 0점

이 얼마만에 간 연주회인지,
정말 오랜만에 보는 대전시향이 반가웠어요.
이번엔 특별히 앞에서 세번째, 오케스트라 피트에 앉았는데,
연주자들이 숨쉬는 모습까지 볼 수 있어서 너무 좋더라구요.
저는 전체적으로 관망하는 걸 좋아해서
주로 중간에서 약간 뒷자리를 선호했는데,
앞자리에서 봤더니 또 다른 매력이!


프랑스 작곡가 라벨과 베를리오즈의 작품이 연주되었어요.
첫번째 곡은 베를리오즈의 로마의 사육제 서곡.
사육제를 표현한 것이 경쾌하고 즐거웠고 특히 베를리오즈의 다채로운 관현악 사용이 인상적이었어요.


두번째 프랑스 피아니스트 파스칼 로제가 연주한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파스칼 로제는 정말 딱 이 곡에 맞는 사람 같았어요.
가벼우면서도 끈적거리는 피아노 터치.
전통 클래식과는 매우 다르게 작곡됐지만
거쉰의 랩소디 인 블루가 생각나는 부분도 가끔 나오고,
재즈적인 요소가 넘쳐나는 매력적인 곡이었어요.
특히 2악장이 대박!
정말 협주곡같지 않은 피아노 독주부분에 이어져 나오는 관악기,
정말 밑도 끝도 없는데 쩜 이렇게 애수에 젖은 선율이 아름답게 잘 어울릴까요!!!

노시엔느중 5번.
앵콜곡도 프랑스 작곡가의 곡이라니,
더구나 아름다운 사티의 곡이라니,
너무너무 행복했어요.


마지막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은,
여인을 향한 베를리오즈의 넘치는 사랑과 분노를 동시에 느꼈어요.
최초의 프로그램 노트가 쓰여진 곡이라는 것도 알게 됐고,
표제 교향곡으로서의 음악사적 가치도 익히 알고 있었지만,
현장에서 감상하며 가장 크게 느낀 것은 곡 자체에 쓰인 관현악법이었어요.
다양한 악기가 자신의 색채를 드러내며 전체적으로 융화될 수 있도록 했던 베를리오즈의
천재적인 작곡 기법,
앞자리에서 악기 하나하나의 음색을 느끼며 들으니 더욱 좋더라구요.
마지막에 보여준 G,C음의 종,
베를리오즈가 특별히 주문해서 만든 종인데 이 곡을 위해서 대전시향도 렌탈했다네용.




연주회의 주제가 '프랑스 감성의 오케스트레이션을 만나다'였죠.
정말 프랑스 감성의 오케스트레이션, 제대로 만나고 왔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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