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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관람평 & 인터뷰] 서로 다른 개성을 하모니로... ‘칸트리네 앙상블’
작성자 대전공연전시 (ip:)
  • 작성일 2017-07-04
  • 추천 28 추천하기
  • 조회수 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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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1일 대전예술의전당에서는 (사)한국음악협회 대전광역시지회가 올해의 유망단체로 선정한 ‘칸트리네 앙상블’의 2017 유망단체 초청연주회, ‘젊은 음악가들의 편지’공연이 열렸다.


칸트리네 앙상블은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및 클라리넷 그리고 성악 등 다양한 악기로 구성된 앙상블이다. 2014년 창단하여 2015년 첫 번째 정기연주회를 개최한 이후로 지금까지 세 차례의 정기연주회와 기획, 초청연주회, 재능기부음악회 그리고 중국과의 국제교류음악회 등에 참가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앙상블이다.


이 날 공연에서는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5중주와 생상의 죽음의 무도, 롯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Largo al factotum della citta(만능 일꾼에게 길을 비켜라)’ 등을 들려주어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또한 모든 공연 프로그램이 끝나고 앙상블의 멤버들이 한 자리에 모여 관객들의 박수소리에 맞춰 가요 ‘제비처럼’을 앙코르 곡으로 들려주어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이 끝나고 칸트리네 앙상블을 찾아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칸트리네 앙상블을 소개해주세요.

강영이(피아노, 리더) : 안녕하세요? 저는 칸트리네 앙상블의 리더이구요... 저희 ‘칸트리네’ 앙상블은 대전의 예술학교 및 음악대학 출신들로 구성된 클래식 소사이어티로 지난 2014년 창단하였습니다.



- 앙상블을 창단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강영이 : 음악을 전공하고 나서 계속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내가 갖고 있는 재능을 어떻게 하면 함께 나눌 수 있을까 하는 생각, 그리고 이를 통해 내 삶을 좀 더 풍요롭게 하고 싶었습니다.



- 앙상블의 단원구성이 독특합니다. 이렇게 구성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강영이 : 선후배와 함께 앙상블을 만들며 음악을 통해 여러 사람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음악을 하고 싶었습니다. 또, 특정 관객만을 위한 음악이 아닌 모든 연령, 다양한 계층과 함께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피아노뿐만 아니라 현악4중주도 참여하게 되었고 클라리넷과 성악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칸트리네 앙상블 리더 : 강영이



- 앙상블의 모든 멤버가 기악인데 성악으로서 혼자 참여하게 된 이유는?
박민성(바리톤) : 저희 앙상블의 이름인 ‘칸트리네’는 독일어로 기악곡에 사용되는 서정적인 선율이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선율을 가장 섬세하게 잘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사람의 목소리이고 또 관객과 대면했을 때 흡입력이 좋아 유일하게 성악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 일반적인 앙상블과는 다소 차이점이 많습니다. 다양한 악기로 앙상블을 구성하다보니 자칫 전문성이 떨어질 수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도 나오는데요?
강영이 :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편견이라 생각하구요. 모든 단원들이 전문 연주자로서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고 다양한 연령과 계층을 대상으로 하고는 있지만 전문성이 떨어지지 않는 클래식 곡을 우리들만의 재해석으로 들려주고 있습니다.


- 2015년 ‘풍경속의 음악’을 시작으로 ‘세계음악여행’, ‘안녕! 모차르트’등 정기연주회의 콘셉트가 재미있습니다. 공연에 대한 준비는 어떻게 하는지요?
이형준(첼로) : 공연의 콘셉트와 프로그램은 멤버들이 모두 모여 회의를 통해 만들고 있습니다. 콘셉트에 맞는 다양한 곡들을 찾은 후 공연에 적당한 곡으로 선정합니다.


- 단원 개개인이 전문연주자로 다양한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앙상블을 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김세린(비올라) : 개개인의 시간이 달라 시간 맞추기가 너무 어려워요. 그러다보니 주로 늦은 저녁시간에 만나 연습하는 것이 조금 힘든 점이랄까...
김현주(피아노) : 연주자마다 터치, 음색 등 연주 스타일이 달라 맞추는 것이 쉽지 않아요. 게다가 각자 생각하는 것이 달라 의견을 조율하는 것이 어렵긴 합니다.


 

단원 : 변은정(피아노), 김세린(비올라), 김현주(피아노), 이유경(바이올린)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순



- 2014년 창단 후 이제 4년째로 얼마 되지 않은 기간인데 그 사이 해외공연도 여러 차례 다녀왔더군요. 어떤 계기로 해외공연을 하게 된 것인지요?
강영이 : 제가 속해있는 문화예술공간에서 공연기획을 담당하고 있는데 마침 중국 기획사와 연락이 되었습니다. 이후 우리 앙상블의 성격과 또 타 예술분야와 연계한 공연으로 기획하여 중국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첫 연주 후 반응이 좋아 지금도 계속 하고 있습니다.


- 현지의 반응은 어떠했나요?
김현주(피아노) : 중국인들이 우리나라 연주자에 많은 호감을 갖고 있더군요. 관심도가 매우 높아 매번 매진을 기록했어요. 다만 클래식에 대한 수준(?), 이해도(?)가 다소 낮아 곡을 선정할 때 전문적인 곡과 유명한 곡들로 선곡해 즐거운 기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 현재 앙상블의 인적 구성으로보아 기존 작곡된 곡으로는 동시간대에 무대에 오를 수 있는 작품은 없을 것 같습니다. 전체 단원이 함께 연주하는 계획은 있는지요?
강영이 : 항상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멤버가 참여할 수 있는 곡이 없다보니 결국 편곡을 해야 하는데 우리 앙상블의 색깔에 맞는 편곡을 구하기가 쉽지 않네요. 이런 차원에서 오늘 앙코르 곡이 비슷한 시도라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 앞으로의 포부를 말씀해주세요.
김현주(피아노) : 좀 더 다양한 악기를 영입하여 다채로운 음악을 들려주고 싶어요.
김세린(비올라) : 많은 곳에서 찾는 연주단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변은정(피아노) :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어렵지 않은 음악으로 찾아가고 싶습니다.
이유경(바이올린) : 연주를 통해 음악가로서 좀 더 성장할 수 있으면 좋겠고 지금보다 더 많은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강영이 : 부족한 부분은 개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지역 문화예술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합니다. 그리고 음악인으로서 음악적으로 더 성숙해지고 싶습니다.


- 마지막으로 올해 연주계획은?
강영이 : 8월에 관저문예회관과 12월 대전역사박물관에서 있는 대전음악제 공연이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합니다.


 

 


창단 후 이제 4년째 접어든 ‘칸트리네 앙상블’
공연을 관람하며 그리고 단원들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길지 않은 연륜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꾸준한 정기연주회와 해외연주까지 정말 열심히 하는 음악단체임을 느낄 수 있었다. 게다가 단원 개개인의 서로 다른 개성을 오히려 기회로 삼아 관객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으로 연결하는 노력까지 보여주었다.
이런 왕성한 활동이 앞으로 이들이 만들어낼 하모니를 주목해야할 이유가 될 듯하다.



- Vocalise




※ 공연사진은 칸트리네 앙상블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 이 기사는 '대전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대전문화예술서포터즈웹진'블로그 '대전e문화다' 7월호에 게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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