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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전시립교향악단 "서사적 낭만 스토리를 만나다"- 마스터즈시리즈5
작성자 이솝 (ip:)
  • 작성일 2017-06-03
  • 추천 17 추천하기
  • 조회수 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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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대전시립교향악단 "서사적 낭만 스토리를 만나다" - 마스터즈 시리즈5

​북유럽의 장엄한 서사를 음악으로 마주한 경이로운 시간

2017년 5월 30일(화) 19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된 대전시향의 마스터즈시리즈 5 <서사적 낭만 스토리를 만나다> 공연을 관람하였어요.

유럽투어를 다녀온 대전시향을 오랜만에 만나는 시간이라 설렘으로 기다렸답니다.​

 

<프로그램>

시벨리우스 _ 카렐리아 모음곡, 작품 11 J. Sibelius(1865~1957) _ Karelia Suite, Op. 11

1. Intermezzo. Moderato - 간주곡. 보통 빠르기로

2. Ballade. Tempo di menuetto - 발라드. 미뉴에트 빠르기로

3. Alla marcia. Moderato 행진곡 풍으로. 보통 빠르기

그리그 _ 피아노 협주곡 가단조, 작품 16 E. Grieg(1843~1907) _ Piano Concerto in a minor, Op. 16

1. Allegro molto moderato 적당히 빠르게

2. Adagio - 느리게

3. Allegro moderato molto e marcato Quasi presto Andante maestoso

빠르고 또렷하게 매우빠르게 - 조금 느리고 장엄하게

................. 피아노 _ 올가 케른

Intermission

멘델스존 _ 교향곡 제3번 가단조, 작품 56 "스코틀랜드" F. Mendelssohn(1809~1847) _ Symphony No. 3 in a minor, Op. 56 "Scottish"

1. Andante con moto - Allegro un poco agitato - 움직임을 가지고 조금 느리게 - 빠르고 조금 격 양 되게

2. Vivace non troppo - 매우 빠르나 지나치지 않게

3. Adagio - 느리게

4. Allegro vivacissimo - Allegro maestoso assai - 매우 빠르게 - 빠르고 매우 장엄하게

*연주시간 : 99(인터미션 포함)

 

 

 

 

서곡은 류명우 전임지휘자가 지휘봉을 잡고 시벨리우스 <카렐리아 모음곡>​으로 시작했어요.

시벨리우스의 나라 핀란드의 카렐리아 지방은 ​다른 나라의 침입을 받았던 비극적인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시벨리우스는 그 서사를 음악으로 승화시켰다고 합니다.

흰눈과 자작나무가 우거진 숲속의 아침을 깨우려는듯 금관악기가 웅장하게 ​호흡을 하고 현악기의 우아한 선율이 핀란드 카렐리아의 이국적인 정경을 전해줍니다.

늘 새로운 음악을 전해주는 대전시향

북유럽의 낭만스토리에 어울리는 서곡을 들으며 여행을 시작합니다.​

 
 
 

두번째 곡은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가단조 작품 16"

피아노 협연자는 러시아계 미국인 피아니스트 "올가 케른"이었습니다.

러시아의 전형적인 미녀 피아니스트 "올가 케른"은 섬세하고 화려한 음악을 전해주었어요.

대전시향과의 교감이 부드럽게 연결되며 그녀만의 개성적이고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을 따라

그리그의 나라 "노르웨이"의 정서를 느껴봅니다.

1악장의 우아하고 정감있는 선율은 편안함과 신선함을 동시에 맛보게 하는군요.

협주곡을 들으면서 호수를 잔잔하게 흐르는 백조가 피아노라면 대전시향의 ​선율은 고요한 백조가 놀라지 않도록 잔잔한 수면의 흐름을 일으켜주고 지켜주는 수호자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2악장은 화려함 보다는 잔잔하게 사색할 수 있는 선율을 전해줍니다. 그러면서도 간간히 음유시인이 노래하듯 피아노의 ​선율이 애잔함을 불러 일으켜 주고요..

3악장은 화려하면서도 플룻과 피아노가 대화를 하듯 잔잔하기도 하고, 피아노의 경쾌함이 마치 춤을 추듯 "올가 케른"의 연주가 청중을 사로잡네요.

노르웨이의 작곡가 그리그의 곡을 러시아계 피아니스트 "올가 케른​"의 연주로 듣는 놀라운 시간.

우뢰와 같은 박수와 환호속에 앙코르 곡으로 라흐마니노프의 <악흥의 한때 4번>을 선물합니다.

그녀의 아름다운 연주와 우아한 매너에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협연자를 빛나게 해준 대전시향에게도 많은 박수를 보냅니다.

 
 
 

세번째 곡은 멘델스존의 교향곡 제 3번 가단조 작품 56 "스코틀랜드"

독일의 작곡가 멘델스존이 영국에서 활동하던 시기에 작곡하여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에게 헌정했다고 전해지는 교향곡 3번 "스코틀랜드"

스코틀랜드의 여왕이었던 메리 여왕의 비극적인 삶을 토대로 음악을 만든 교향곡 3번.

음악은 그녀의 드라마틱한 삶을 묘사하듯 장엄하고 극적인 1악장으로 시작합니다.

2악장은 마치 역사가 아닌 동화속을 여행하는 기분으로 몽환적이고 아기자기한 느낌이 들더군요.

전형적인 공주의 아름다운 외모를 타고난 그녀의 유년시절을 생각한 것일까요?

삶은 희노애락이 공존한다면 공주로 태어난 그녀의 삶에도 화려하고 행복한 시절이 있었지요.​

메리 여왕은 엘리자베스1세의 견제와 오랜 유배생활끝에 결국 죽음을 당하지만 그녀의 아들 제임스1세는 영국의 왕이 되지요.​

멘델스존의 교향곡 3번 "스코틀랜드"는 ​다른 작곡가처럼 피날레에서 웅장하거나 금관악기의 화려함보다는 극적인 절제로 음악을 마무리 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멘델스존의 우아함과 단아함을 잘 표현해준 대전시향의 연주에 5월을 보내는 서운함도 잊었던 5월 30일의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심혈을 기울여 음악을 선물해준 대전시향의 아티스트, 그리고 지휘자인 류명우님께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핀란드를 지나 노르웨이로 그리고 영국의 북쪽지방 스코틀랜드까지 음악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음악과 함께 서사적 스토리로 낭만을 함께 전해주어 즐거움이 더욱 컸던 시간이었어요.

<서사적 낭만 스토리를 만나다​>이벤트를 선물해 주신 대전공연전시에 깊은 감사 드립니다.

 
 

첨부파일 KakaoTalk_20170603_00112928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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