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공연전시의 초대로 어제 공연에 감사히 다녀왔습니다.
처음 접하는 말러의 음악은 쉽지만은 않았던것 같습니다.
구성 뿐 아니라 보통의 곡들보다 많은 6악장의 한 곡에 여러가지 주제를 담아서 그런지 더 방대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6악장이나 되는 한 곡이 지루하지 않을 수 있던 것은 개인적으로 많이 접해보지 않았던, 4악장부터 삽입된 합창과 메조 소프라노의 독창 덕분이었습니다.
영원으로 향하려는, 고뇌보다 위대하다는 기쁨을 노래하는 4악장의 독창도 멋있었고
5악장의 죄인 된 사람을 향한 신의 사랑과 자비에 대한 곡은 과연 '천사들이 내게 말하는 것'이라는 표제처럼
흰 옷을 입은 어린이와 성인합창단이 노래하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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