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이 독재의 군화 아래 신음하던 시절,
종교를 떠나 온 국민의 방패막이가 되어 주셨던
김수환 추기경님을 추모하는 바보 음악회가 벌써 6회를 맞았습니다.
더 나누지 못해 안타까워 하며 스스로를 바보라고 했던 김수환 추기경님의 마음을 함께 하는
많은 분들의 재능 기부 연주와 후원으로 이 바보 음악회가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재능기부 연주로 참여한 바보 오케스트라 연주자들도 모두 '바보'고,
피아니스트 배자희, 체리스트 최정원, 바리톤 정경, 소프라노 윤미영 또한
모두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바보'입니다.
밝은 문화 확산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맥키스 컴퍼니 조웅래 회장도 물론 엄청 큰 '바보'구요.
청소년장애인하모니합창단의 꾸밈없는 노래소리가 김수환 추기경님이 게신 곳까지 들렸겠지요?
김수환 추기경님의 마음을 따르는 '바보'가 많아질 수록 세상은 바닥부터 점점 좋아질 것입니다.
마음 한켠이 아린 바보 음악회를 보면서
나눌 것이 많은 바보가 되고 싶어졌습니다.
좋은 연주회 감사합니다.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