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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되는 공연, 즐거웠던 공연... 기대와 즐거움을 나누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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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6.12.28 수 대전시립교향악단 - 특별연주회 10 후기
작성자 ss제이ss (ip:)
  • 작성일 2017-01-01
  • 추천 24 추천하기
  • 조회수 474
평점 0점



프로그램 순서.

 

1. 베토벤 _ 에그몬트 서곡, 작품 84

van Beethoven(1770~1827) _ Egmont Overture, Op. 84

 

2. 베토벤 _ 교향곡 제9번 작품 125 ‘합창

van Beethoven _ Symphony No.9 in d minor Op.125 ‘Choral’

소프라노_석현수, 메조소프라노_김선정, 테너_서필,

바리톤 _ 이승왕, 대전광주안동시립합창단

. Allegro ma non troppo e un poco maestoso 빠르지만 지나치지 않고 약간 위엄 있게

. Molto vivace 매우 생기 있게

. Adagio molto e cantabile 매우 느리게 노래하듯이

. Presto - Allegro ma non troppo 매우빠르게 빠르지만 지나치지 않게 


 

  • 공연기간 2016년 12월 28일(수)
  • 공연시간 19:30
  • 공연장소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 소요시간 총76분 예정(인터미션 없음)
  • 공연장르음악

  • -------------


    연말에는 역시 베토벤의 합창 or 헨델의 메시아를 들어야한다.

    안타깝게도 헨델의 '메시아'공연은 그날 약속이있어서 못갔으니, 베토벤의 '합창'공연은 꼭 보리라 다짐했다.


    정말정말 운이 좋게도, 대전공연전시에서 공연초대 이벤트를 했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은 대전 내에서 입지가 높고,

    수준높은 공연과 다가가기 쉬운 음악적 해설으로 유명해서 티켓을 구하기가 힘들다. (또는 티켓 매진이다.)


    연말이라 이것저것 효도도 해야하고, 남자친구와도 친구들과도 약속이 있어서

    금전적으로 자금계획을 잘 세워야하는 상황이었는데, 마침 이벤트에 당첨이되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살면서 이것저것 받는 스트레스 해소법이 공연보는것 밖에 없어서,

    평소 예술의전당에서 음악 or 연극 or 오페라 or 뮤지컬을 본다.

    얼마전에 한 노트르담드파리 막공이 기대한 만큼 미치지 못해서, 스트레스가 그대로 쌓여있는 상황이었다.

    [이 계기로 무조건 뮤지컬은 서울에서 봐야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연말이라 일은 쌓여있는 상황이었고, 스트레스과 짜증은 극에 달해있는 상황에서 대전시립교향악단의 공연은 한줄기 빛으로 느껴졌다.


    이미 공연을 보기 전에도, 실력이 입증되어있는 대전시향.



    퇴근 후, 엄마랑 대전 예술의전당에서 만나 티켓부터 받아 입장~!




    ㅎㅎ 무려 1층이다!!

    확실이 1층이 울림이 크게 들리고, 표정을 생생하게 볼수 있어서 좋다.

    (2층과 3층도 장단점이 있다. 전체적인 그림을 볼수있는 장점이 있다.)


    어머니께서 어찌나 좋아하시던지.


    요즘 딸이 공연보는것을 따라서, 같이 보는것에 재미를 붙이셨다. ㅎㅎ

    특이 이번공연은 베토벤의 '합창'  부분중 환희의송가는

    기독교의 성가에도 활용되고 있어서, 어머니께서 꼭 듣고싶어하셨다.

    우리 집안이 기독교적 신앙을 가지고있어서, 종교적 색채가 있는 음악을 좋아한다.




    첫번째 곡은 베토벤-에그몬트 서곡, 작품 84


    이 에그몬트 서곡은 베토벤이 괴테의 희곡 에그몬트 연극공연을 위해 작곡한 작품 중 하나라고 한다.

    첫 음악의 도입부는 장엄하게 시작된다. 음악을 들으면 비장함과 슬픔이 같이 느껴지는 듯하다.

    잔잔한 긴장감이 점차적으로 웅장함과 격렬함으로 울려퍼진다.

    여기서 가장 눈에 띄는 분은, 역시 제임스저드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다.

    우아하게 손짓하는 그 동선에 따라 소리가 집중된다.

    잔잔하게 할때는 나비의 보드라운 날개짓처럼 움직이다가, 점진적으로 그 손 끝에서 카리스마가 묻어나온다.

    손 끝에서 펼쳐지는 음악의 세계.

    그 순간 대전시립교향악단이 펼치는 음악의 마법을 볼수있었다.



    두번쨰 곡은 베토벤-교향곡 제 9번 작품125 '합창'

    성가에서도 활용될 정도로 유명한 곡이다.


    이번에 '합창'을 위하여,소프라노 석현수님, 메조소프라노 김선정님, 테너 서필님,

    바리톤 이승왕님, 대전시립합창단, 광주시립합창단, 안동시립합창단이 함께 무대를 준비했다고 한다.



    이 합창교향곡은 베토벤이 심적으로 가장 힘들었을때 완성되었다고 한다.

    베토벤의 아홉개 교향곡중 마지막 교향곡이자, 한시간이 넘는 대표작. 이때 당시 베토벤은 청력을 잃은 상태였다고 한다.

    그러한 상황에도 물구하고, 이렇게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을 받는 음악을 탄생시킨게 대단하지않는가?


    합창이 시작되기 전에,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시작된다.

    전체 4악장으로 구성되어있는 이 곡 중에서, 우리의 귀에 익숙한 부분은 아마 마지막 악장 부분일 것이다.

    주제음이 명확하게 들어나는 부분은 4악장이다.

    (매번 교회에서 부르던 익숙한 음 ㅎㅎㅎ)


    1~3악장은 익숙하지않은데, 이번 기회에 전곡을 다들어보게되어서 영광이다.


    4악장이 끝나고 합창단원분들의 '합창'을 듣는데 감동이 밀려들어온다.

    2016년 한해의 나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감정의 크디큰 파도가 넘실넘실 마음으로 밀려들어온다.

    웅장함에 압도되어, 숨쉬는 것 조차 잊을정도로 집중해서 듣게된다.


    이 무대를 보게되면 베토벤 '합창'이 왜 연말에 꼭 연주하는지를 알 수 있다.

    가사에 담긴 박애정신과 자애. 평화를 담은 메시지.

    지금 이 세상에서 필요한 감정이 아닐까.


    "가혹한 세상이 갈라놓았던 것들은, 그대의 마법이 다시 결합시키는 도다. 그대의 부드러운 날개가 머루는 곳에서, 모든 사람들은 형제가 된다."


    "포옹하라, 만민들이여! 온 세상에 이 입맞춤을"


    "형제여, 별의 저편에는 사랑하는 주가 계시니, 포옹하라."


    "별의 저편에는 사랑하는 주님을 찾으라, 별들 위에 주님은 계신다."


    참 가사 한구절 마다 감동을 준다.

    특히 별의 저편에 주님이 계신다는 부분에서 많은 생각이 들게된다. 그 초월적인 너머에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굽어 살피시겠지.

    선한 사람이나, 악한사람이나 세상을 포용하는 마음을 가지고 한해를 미움시기질투 악한마음 없이 마무리를 해야지.



    이 무대를 보게되어 영광이다.

    덕분에 안정된 마음으로 한해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후기가 조금 늦었습니다.(연말이라 회식 및 약속, 업무 때문에 너무 바빴습니다 ㅠㅠ)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신 대전공연전시 감사합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너무 좋아하셨어요. 오케스트라 연주가 이렇게 멋진줄 몰랐다며 칭찬이 끊이지않았습니다.)


    ---------

    후일담



    이 곡을 듣고 감동받은 어머니께서 신년음악회(2017년 1월에 하는 공연)를 가고싶다고 하셔서, 우리 가족꺼 예매 완료~!

    ㅎㅎㅎ 이렇게 대전시립교향악단은 팬을 한분 더 늘렸습니다.



    첨부파일 예당1.jpg , 예당2.jpg , 신년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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