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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전시립교향악단 마스터즈시리즈1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작성자 바람의친구 (ip:)
  • 작성일 2020-02-05
  • 추천 7 추천하기
  • 조회수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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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날 올해의 첫 마스터즈시리즈가 열리다니 잘 어울리는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많은 행사들이 줄줄이 최소되고 있는 가운데 열린 소중한 공연이다.

베토벤_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61
1악장에서 베토벤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고, 2악장에서는 바이올린의 아름다움이 전해지고, 3악장에서는 현의 유려한 아름다움이 전해졌다. 앵콜로 연주된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타타 3번 작품 1006 중 가보트와 론도에서는 바이올리스트 크리스텔리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초록빛 드레스가 그녀의 연주와 참 잘 어울렸다. 객석을 가득 메운 힘찬 박수가 그녀가 전한 감동을 말해주는 것 같다.

슈트라우스_교향시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니체의 책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읽고 슈트라우스가 작곡했다는 교향시. 요즈음 니체의 말들을 음미하는 중이여서 더 기대가 되었다. 같은 책을 읽었더라도 저마다 감상이 다르다는 것을 새삼 다시 깨달았다. 나의 해석과 그의 해석을 비교해가며 글자가 음악으로 치환되는 과정이 흥미롭다. 특히 첫번째 서두(Einleitung)은 영화 '2001스페이스오디세이'에 삽입된 유명한 곡. 이렇게 직접 교향악으로 들으니 더욱 감동적이었다.

오케스트라의 각 파트를 일일이 소개시켜준 객원지휘자도 인상적이었다. 이렇게 많은 파트가 존재했구나 이 음악들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협력으로 이뤄지는거구나 다시금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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