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상품목록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현재 위치

  1. 게시판
  2. 관람후기

관람후기

기대되는 공연, 즐거웠던 공연... 기대와 즐거움을 나누세요. ^^

상품 게시판 상세
제목 “대전시립교향악단 마스터즈시리즈8, 'Great! 장대한 선율을 느끼다' ”을 보고
작성자 하늘아래돌 (ip:)
  • 작성일 2019-08-31
  • 추천 19 추천하기
  • 조회수 312
평점 0점

2019830() : 19:30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대전시립교향악단 마스터즈시리즈8, 'Great! 장대한 선율을 느끼다' ”을 보고

 

[프로그램순서]

 

로시니 _ 오페라 도둑까치서곡 (10:00)

 

브루흐 _ 스코틀랜드 환상곡 내림 마장조, 작품46 (30:00)

. Adagio cantabile

 

. Scherzo. Allegro

 

. Andante sostenuto

 

. Finale. Allegro guerriero

 

 

슈베르트 _ 교향곡 제9번 다장조, 작품944 “그레이트” (48:00)

 

. Andante Allegro ma non troppo

 

. Andante con moto

 

. Scherzo: Allegro Vivace

 

. Finale. Allegro Vivace 순이었다.

 

공연시작에 앞서 먼저 클라라홀에서 공연에 대한 감상요령 및 배경을 설명

들었다.

 

로시니 _ 오페라 도둑까치서곡

 

우리가 광고에서 익숙하게 듣던 서곡이었다.

 

서양에서는 까치를 길조라기보다는'머리 좋고 얄미운 새' 정도로 생각하는 듯한다

'도둑까치'는 밀라노에서 1817년에 초연해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은그릇을 훔쳤다는 혐의를 받고 사형 선고를 받은 어느 하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이야기는 프랑스에서 실제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는데, 어느 소작농의

소녀가 도둑 누명을 쓰고 처형된 후에야 비로소 까치가 범인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던

사건을 기초로 하고 있다.

 

다행히 이 모든 사실의 주범은 까치새로 밝혀지고 자유를 찾은 니네타와 자네토는

결혼하게 된다. 페르난도 역시 왕의 특사로 자유의 몸이 됨으로써 모두 함께 행복한 결말을 맞는다.

 

도둑까치 서곡은 작은북으로 시작하는 행진곡풍의 도입부에 이어 소나타 형식의 주부가

이어지고

주부에서는 현악기로 시작하는 1주제와 오보에가 이끄는 2주제가 제시된 후

전개(발전)와 재현 과정을 거쳐 빠르고 강렬한 코다로 연주는 마무리가 되었다.

 

타악기의 당찬 두드림으로 화려하고 힘찬 서곡을 한껏 고조시켰다.

프랑스판 ''심청전'' 이라고 하는 (도둑까치)

서곡이 특히 유명해서 서곡만이 음악회에 자주 등장하는것을 들을수 있었는데 공연장에서 들으니 멋진선율과 음색은 마음을 마음껏 휘젓어 감동의 도가니에 빠지게 하였다.

 

 

브루흐 _ 스코틀랜드 환상곡 내림 마장조, 작품46

 

브루흐는 1880년 당대의 명 바이올리니스트 파블로 데 사라사테(Pablo de Sarasate, 1844~1908)를 위해 스코틀랜드 환상곡을 작곡했다

 

스코틀랜드 환상곡은 모두 다섯 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진다. 서주 그라베’(Grave)는 느리고 장엄한 금관악기와 하프의 서주로 음유시인이 시를 읊조리는 듯한 시작 부분을 들려준다. 그런 다음, 솔로 바이올린이 등장하여 현악기의 부드러운 배경화음을 반주삼아 조용한 레치타티보를 시작한다.

 

이어서 1악장 E장조의 아다지오 칸타빌레부분으로 이어진다. 이 부분에서 바로 스코틀랜드의 민요인 늙은 롭 모리스(Auld Rob Morris)가 등장한다. 솔로 바이올린의 활약만큼이나 하프의 활약도 대단하였다.

2악장은 다양한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스케르초: 알레그로와 댄스라는 제목이 붙어있는 이 악장은 먼지투성이 방앗간 주인(Hey, the Dusty Miller)이라는 스코틀랜드의 민요를 사용하고 있다.

3악장으로 이어져서, ‘안단테 소스테누토의 느린 템포로 연주되는 주제와 변주를 시작한다.

마지막 4악장에 마치 이 악장의 전투적인 성격을 연상케 하는 지시어인 알레그로 구에리에로, 전투적으로 빠르게(Allegro guerriero)라는 말을 써놓았다. 이 지시어는 멘델스존이 교향곡 3스코틀랜드의 마지막 악장에서 사용했었던 지시어이기도 했다. 우리 스코트 사람들은 월레스의 피를 흘렸다(Scots wha hae wi Wallace bled)라는 민요가 이 악장에서 주된 선율로 등장한다. 이 선율은 로버트 더 브루스가 바녹번 전투에서 불렀던 전설적인 노래이기도 하다

 

오늘의 공연에서 바이올린 김필균 악장의 풍부한 음색과 아름다움 속에 강함이 내재된 협연은 객석의 관객을 마음껏 음악의 세계에 빠지게 하였다.

음의 마술사와 같은 떨림과 치고 빠지는 음폭 및 속도, 가슴을 찡하게 울리게 하는 영혼을 사로 잡는 김필균 악장의 바이올린 협연은 공연을 끝난뒤에도 여운이 계속 남아 음색이 살아있었다. 공연을 마친후 객석의 관객들의 기립박수는 예술의 전당을 떠나갈듯하였다.

 

슈베르트 _ 교향곡 제9번 다장조, 작품944 “그레이트

 

1악장 안단테-알레그로 마 논 트로포당시로서는 매우 드문 서법으로 시작한다.

 

첫 부분에서 2대의 호른이 단독으로 주제를 연주하는 것이다. 이 주제가 포함돼 있는 동기가 1악장 제2주제, 2악장과 4악장의 제1주제, 3악장의 트리오 주제 등에 포함돼 있고, 전곡에 걸쳐 중요한 요소로 등장하면서 전곡을 유기적으로 통합하는 역할을 한다.

 

2악장 안단테 콘 모토A-B-A-B-A 형식으로 주제부는 저음현과 목관이 이어지는 선율로 휴양지 그문덴과 가스타인 지방의 평화로운 분위기를 그대로 묘사하고 있는 듯하다. 단조와 장조의 빈번한 교대가 만들어내는 미묘한 뉘앙스도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후 바순에 더블베이스가 이끄는 주제가 만들어지지만 첫 주제와 정서는 동일하였다.

 

3악장 스케르초, 슈베르트 특유의 유려한 선율은 아름다움으로 가득 차 있다.

 

4악장 알레그로 비바체슈베르트는 자신의 [교향곡 2] 4악장 등에서 보여준 바 있는 음형과 리듬의 오스티나토(일정한 음형을 같은 성부에서 같은 음높이로 계속 되풀이하는 기법) 처리를 소나타 형식과 근사하게 연결시키고 있다.

 

슈베르트는 젊은나이 운명하면서 지독한 가난으로 죽기 직전에 겨우 피아노를 장만하였고

작곡은 머릿속에 그려지는 선율로 다작을 만들었다는 배경설명을 들은후

 

가곡의 왕이란 호칭답게 낭만성이 짙게 깔려 있고 섬세하지만, 선이 굵고 남성적이며 ‘The Great’란 부제가 붙을 만큼 웅대함과 밝고 활기찬 희망이 담겨 있었다.

 

45분이란 장시간의 연주와 난해해서 초기에는 연주자들이 감히 엄두를 내지못했던 그레이트는 대전시립교향악단 단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마에스트로 마티아스 바메르트(수석 객원지휘자)의 지휘에 따라 공연에 전념하는 모습은 가슴을 뭉클하게 하였다.

 

오랜 공연경험 및 땀과 열정으로 한몸이 되어 아름답고 웅대한 그레이트를 연주하는 대전시립교향악단 단원들에게 감사한 마음뿐이다.

 

공연이 마친후 꾁찬 공연장에 관객들은 기립하여 박수와 환호를 연주자들에게 답례를 보내는 모습이 초가을의 문턱의 마음껏 큰선물을 안겨주었다.

 

마에스트로 마티아스 바메르트(수석 객원지휘자), 김필균악장, 대전시립교향악단 단원들에게!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합니다!


첨부파일
비밀번호 삭제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관리자게시 게시안함 스팸신고 스팸해제
목록 삭제 수정 답변
댓글 수정

비밀번호 :

수정 취소

/ byte

댓글 입력

댓글달기이름 :비밀번호 : 관리자답변보기

확인

/ byte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대소문자구분)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


공연전시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