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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전시립교향악단 마스터즈 시리즈7] 바그너의 오페라
작성자 바람의친구 (ip:)
  • 작성일 2019-07-22
  • 추천 23 추천하기
  • 조회수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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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의 오페라 '니벨룽겐의 반지'는 장황하고 복잡한 전설을 간결하게 정리하여 극적인 전개가 이루도록 재구성되어있다. 그럼에도 공연하는 데 나흘 저녁이나 걸리는 총 연주 시간이 15시간에 달하는 대작이다. 1부에 전야<라인의 황금>을 비롯하여, 2부 1야<발퀴레>, 3부 2야 <지크프리트>, 4부 3야 <신들의 황혼>으로 이어지는 네 개 악극으로 이루어져 있다. 니벨룽겐의 반지를 4일동안 볼 엄두는 안나지만 그래도 그의 작품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기는 했는데 이렇게 접하게 되어 기대가 컸다.


트리스탄과 이졸데 중 '전주곡'과 '사랑의 죽음'
이 곡을 다시 들으니 대학교 '오페라의 이해와 감상'이라는 교양시간에 꼬박꼬박 졸았던 추억이 떠올랐다. 그때 여러 교양과목 중에서 왜 이 과목을 택했는지는 아직도 미스테리이지만, 덕분에 여러 공연들을 접하게 되었고 이 밤 바그너의 오페라를 보러 오게 된게 아닐까.


오페라 신들의 황혼 중


"지크프리트의 라인강 여행"


"지크프리트의 죽음과 장송 행진곡"

장중하게 울려퍼지는 관현악을 듣고 있으면 이야기 속의 고난과 슬픔들, 이 곡을 연주하기까지 연주자들이 보냈을 훈련의 시간들, 그리고 그동안 내가 보냈던 인내의 시간들이 겹쳐지면서 마음 속으로 음악이 울려퍼진다.  마음 속에 울림이 전해져서 힘든 시간을 보냈던 이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 어깨를 토닥토닥해준 마음을 기억해줬으면


"브륀힐데의 제물장면"

신들의 책략이나 마력이 여성의 헌신적인 사랑 앞에 가로막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자유로운 인간세계가 도래하게 되는 대장정의 관현악곡

줄거리를 보지 않고 공연을 보면서도 대체 어떤 사연을 가지고 노래를 하기에 이렇게 투쟁하듯이 노래를 불러야 하는 것일까, 과연 이런 노래가 그 당시에는 진짜 인기를 얻었던 것일까라는 궁금증을 가졌었다. 신과 대적해야 하는 여인이라면 충분히 이해가 간다. 사랑이란 말랑말랑하고 달콤할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하기 쉽지만 이렇게 격렬하고 전투적인 호소력을 필요로 하는 사랑도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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