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짜리 딸과 함께 관람했는데 주인공에 대해 모를 거라 생각했는데 덕혜에 관한 책을 읽었다며 인물에 대해 잘 알더라고요. 무용같은 공연은 대사가 없기 때문에 관람 전 되도록 팜플랫과 같은 자료를 통해 줄거리를 미리 숙지해가는 편이에요. 그런데 이번 공연은 OST가 쉽고 너무 좋아서 줄거리를 금방금방 케치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어쩜.. 무용동작 하나하나 순발력있으면서도 디테일을 참 잘 표현하시더라고요. 무대장치도 서정적이고 예뻐서 첨부터 끝까지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지인들한테 꼭 보라고 추천하고 싶었는데 오늘이 공연 마지막날이라 넘 아쉬웠어요. 좋은 공연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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